책소개
사계절 1318 문고 113권. 색깔 없는 흑백의 나날을 보내던 소년이 자기 안팎에 다채로운 색깔이 있다는 걸 깨닫는 과정을 가슴 뭉클하게 그려낸 소설로, 일본 독자들을 감동의 늪에 빠지게 하며 100만 부를 돌파한 명작이다. <리듬>으로 등단하자마자 고단샤아동문학상 신인상과 무큐하토쥬아동문학상을...
책의 제목은 컬러풀이다. 왜 이런 제목을 지었는지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되었다. 주인공의 영혼은 자살했지만 운 좋게 중학교 3학년의 ‘마코토’의 몸에 들어가 업을 쌓고 자신의 죄를 알게 되면 환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몸의 주인 ‘마코토’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당하고 아버지는 무능력해 보였으며 어머니는 불륜을 알게 된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여학생의 성매매 장면도 목격한다. 이런 상황에서 컬러풀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제목이었다. 책의 제목을 무채색 정도로 해도 이상하지 않은데 이런 색이 없는 마코토가 조금씩 변해가면서 색을 찾아가는 내용이 점점 책의 제목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컬러풀의 저자는 “모리 에토”로, 첫 작품으로 고단샤 아동문학상 신인상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저자는 노마아동문예상 신인상,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닛폰방송상 등 다양한 상을 받았으며, 이제부터 소개할 책의 내용인 “컬러풀” 역시 고교생이 뽑은 “읽고 싶은 책” 1위로 뽑히며 애니메이션으로도 영화화되었던 작품입니다.
작품의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스로 삶의 끈을 놓아버린 소년이, 사후세계에 와서 다시 인간으로 살아갈 기회를 얻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 살면서 자신이 전생에 저지른 잘못을 떠올리면, 무사히 승천할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이 소년은 “마코토”의 몸으로 들어갑니다. 마코토는 자살을 시도했다가 의식불명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소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