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람은 하류로 전락한다고 말한다. 특히 이 책은 양극화에 대한 제대로 된 개념을 설명해준다. 양극화는 부의 70%를 상위 10% 내외가 독차지하는 것이며, 그... 것이 아니라 글로벌화된 세상에서 신계급 사회와 양극화는 반드시 찾아오는 것이므로 실력을 갖추라고 강조하며 하류로 전락하지 않는 방법도 소개한다.
2005년은 일본의 고이즈미가 국민의 투표로 막 정권을 잡을 시기이다. 당시 고이즈미 정권은 ‘21세기 일본의 장밋빛 미래’에 대해 열심히 홍보하며, 국민에게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열중하였다. 정부의 판단을 믿는 국민은 본인들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모르고 오로지 희망에 가득 찬 눈으로 정부만 바라보고 있다. 이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정부가 열변을 토하는 ‘일본의 21세기 비전’의 실체가 과연 무엇인지, 정부의 고위 인사들이 내놓은 정책들을 민낯을 낱낱이 파헤친다. 더 나아가, 과거의 신분 제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계급 사회는 실존한다는 사실을 설득하며 90%의 하류층이 아닌, 10%의 상류층에 속하기 위한 생각의 전환점을 독자에게 심어주고 있다.
고이즈미 정권의 ‘일본의 21세기 비전’은 완전 허구이며, 오히려 국가의 파산을 함유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중략)
저자는 매일같이 국가 채무가 늘어나고. 인구가 줄고 고령화가 속도를 내는 나라, 실력이 아닌 학력이 좌우하는 나라, 위기를 감추고 개혁을 거부하는 정치인이 주도하는 나라, 이런 나라에서는 반드시 위기가 오고 파산이 도래하며 새로운 신계급 사회가 실현되고 말 것이라고 예측한다. 저자는 앞으로 다가올 사회는 한번 떨어진 사람은 신분 상승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회, “부자와 빈자가 지금 이상으로 명확히 구분되는 양극화 사회”라고 정의했다. 양극화를 부의 70%를 상위 10%내외가 독차지하는 것이며, 그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양극화가 되면 하류가 압도적으로 늘어난다. 왜 하류가 늘어나고 격차가 벌어질까?, 왜 양극화가 진행될까? 저자는 그 이유를 “글로벌화”라고 한다. 글로벌화는 전 세계 차원에서 경쟁이 벌어지는 것이다. 인구 13억의 중국과 인구 11억의 인도가 세계 노동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에 세계의 노동 임금이 당연히 낮아지고, 그런 세계인과의 경쟁에서 밀리면 하류로 떨어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