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사전적으로 미워하는 마음이나 미움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 우리는 사람을 쉽게 미워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미움이라는 감정을 억지로 감추거나 그런 마음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를 미워하고 누군가로부터 미움을 받는다는 것은 운명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도 미움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본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예를 들어 다산 정약용은 서용보라는 벽파 계열의 실력자에게 미움을 얻어 무려 18년 동안이나 유배생활을 해야 하기도 했다.
물론 정치적인 고려도 있었겠지만 벽파 계열의 다른 중신들은 정약용의 유배를 종료 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나, 서용보 한 사람만이 이를 반대하여 유배기간이 무려 18년이나 연장 되었다는 것을 보면 미움이라는 감정이 한 개인에게 주는 피해는 실로 어마어마 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과거로 가지 않아도 오늘날 현재 한국 사회는 미움으로 가득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특정 인종이나 집단 등을 대상으로 한 증오와 차별적 연설을 의미하는 ‘헤이트 스피치’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한 예이다.
이 같은 발언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대 再 생산되고 있다. 일부 유력인사들이 정치적 목적 등을 이유로 외국인에 대한 혐오와 인종차별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혐오가 판치는 사회는 문제가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사람을 미워하지 않을 수도 없다. 저자도 이야기 했듯이 미움이라는 것은 인간의 본능과 가깝기 때문이다.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미움을 억지로 눌러서도 안 된다. 미움을 잘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저자의 책을 보며 답을 찾아 보도록 하자.
잠시 저자 소개를 하자. 저자는 일본의 철학자이자 작가이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에서 칸트 철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철학에 머물지 않고 사람과 심리, 삶, 관계, 감정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에세이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