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좇아 좋아하는 일을 조화롭게 지속하는 중년의 모험기이기도 하다. 자신이 선택한 일에 책임을 지는... 저자는 10년 넘게 그림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돌보게 되고 자신의 약점까지 수용하면서 두려움을... 보듬는 일. 삶의 뿌리를 단단하게 지탱하는 일들로 하루를 채운다. 그러면 손님 없는 오늘 같은...
에세이 도서 어른을 위한 그림책 전문 서점 '카모메' 책방지기의 이야기인,
<<오늘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삽니다>>는 나다운 일, 좋아하는 일을 추구하며, 단단한 일상을 만들어 가는 법이 잘 그려져 있는 책이었습니다. 한 문장 한문장에서 와 닿는 삶의 대한, 그리고 나에 대한 솔직하면서도 진정성있는 고민과 성찰들이 제 마음 속에 있는 소리들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는 듯하여, 몰입하고, 공감하며 읽어 내려간 책이었습니다.
더불어, 책을 읽으면서 카모메 그림책방에 한 번 들러서 책도 구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 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형 서점의 편의성을 좋아라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동네 책방에 담겨있는 운치와 따스한 감성이 팍팍한 일상에 모닥불 같은 힐링, 여유를 선물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책에는 오늘도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하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가려내며 빈틈있는 하루를 만들고 있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 과 '하기 싫은 일' 을 분명히 아는 것. 이것은 삶의 방향성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알아가는 것이기도 하고, 삶의 질과도 매우 큰 연관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둘과의 관계에서 나만의 룰을 정하는 일, 이 둘을 조화롭게, 균형있게 조율하는 일. 그러면서 점점 더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여행에 대한 내용이 등장하는데요, 그 중의 하나가 여행의 피로감이 쌓일 즈음 예전부터 꼭 한번 방문하고 싶었던 오로빌 Aurovil 생태공동체에 도착했다는 내용입니다. 오로빌은 1968년 인도 남부 메마른 사막에 만든 국제적인 공동체로, 현재 전 세계 45개 나라에서 유토피아를 꿈꾸며 찾아온 이천오백여 명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자는 그곳에서 몇 달 동안 긴 쉼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인도 유학 시절, 인도 여행을 했던 일화들도 중간 중간에 소개하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