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타고난 이야기꾼’, ‘과학적 내용을 쉽게 풀어내는 마법사 같은 존재’라는 평가를 받는 지은이는 이 책에서 꽃과 벌 그리고 인간, 이 세 주체가 어떻게 강력한 공진화적 소용돌이를 이루며 진화의 춤과 생명의 드라마를 써왔는지를 추적한다. 육식을 하던 말벌이 꽃가루를 먹는 채식주의자가 됨으로써...
정리: 사람들은 집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때 중도, 건축, 효율적인 대중 운송에 이르는 모든 것을 잘 이해하기 위해 벌을 연구한다. 사회성 동물들이 대규모 집단을 이루며 사는데 적응하면서 우리는 수백만 년 동안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성공적으로 적용해 온 벌 집단으로부터 배울 것을 배웠다.
정리: 자연에 꽃과 서식지를 늘리고 살충제 사용을 줄이며 양봉용 벌의 장거리 이동을 중단해야 한다. 벌이 감소하는 문제를 깨닫기 시작한 과학자, 농부, 정원사, 환경 운동가, 일반 시민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실천하고 회복되기를 기대할 수 있다. 꽃이 늘어나면 꿀벌도 영양이 개선되고 끊임없이 이동하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가 줄어서 이로운 환경이 조성된다. 벌 보존 운동의 용어를 빌리면 벌 서식지가 차곡차곡 쌓이는 환경적 혜택을 제공해서 이로운 곤충과 그 밖의 종이 다양하게 살도록 해주는 한편 탄소를 격리 시키고 토양 수분을 늘려주며 토양의 유가물을 증가시켜 주면 좋다고 한다. 벌이든 환경이든 많은 것이 우리에게 달려 있다. 알아차리고 주의를 기울이고 행동을 취해야 한다.
정리: ‘벌집 군집 붕괴 현상’이라는 일이 우리나라에도 일어났다. 양봉용 꿀벌 벌집 수백만 개가 사라진 것이다. 조사결과 살충제와 기생충에 이르는 다양한 원인이 지목되는데 우리나라는 날씨 때문이었다. 이처럼 수많은 야생종이 급격하게 감소한다. 벌에 관심을 가지고 다각적인 면에서 벌의 상태를 살피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한 농장 주인이 벌로 인해 먹고 살아서 가뭄에 벌만 물을 먹였다고 한다. 벌을 아끼고 사랑하는 그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
예상치 못한 궂은 날씨로 베스는 잔가지를 잘라 관찰했다. 속이 빈 가지 속에 말벌 유충이 꽃가루를 먹고 있는 것처럼 노란색을 띠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유충의 똥을 보니 소화된 꽃가루가 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