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며 무심하게 지나 버린 소중한 마음들, 순간들을 이야기하는 에세이『너의 마음이 안녕하기를』.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김C의 뮤직쇼》 김재연 작가의 따뜻한 글과 밤삼킨별 김효정 작가의 감성적인 사진이 만나 오늘 하루도 힘껏 버티고 있는 우리의 매일을 다독인다. 그녀의 글...
자주 볼 수 있는 날씨는 아니지만 가끔 그런 날씨와 마주하게 된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있고 딱 기분 좋은 온도로 선선하게 부는 바람 덕분에
무슨 책이든 좋으니 꺼내 들고 읽고 싶어 지는 그런 날 말이다.
이 책을 읽을 그때가 딱 그런 날씨였다.괜히 마음 따뜻한 책 한 권 읽고 싶다는 생각이 솟구치는 그런 날.조금은 짙은 하늘과 맞닿아 있는 내 기분을 잔잔하게 토닥여주는 느낌이 드는 그때,아무 생각 없이 꺼내든 <너의 마음이 안녕하기를>
<중 략>
#39오래된 것들엔 오래된 시간만큼 추억이 더해져 새 것일 때보다 더 큰 의미가 된다.사람의 마음도 매한가지.
#68나는 사람의 깊은 곳에 흐르는 슬픔의 공유 능력. 저마다의 가슴에 간직한 그 선함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