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음식에 집착하는 행동을 과감히 다른 시각에서 봄으로써 비전과 파워를 되찾고 싶어하는 여성들을 의해 씌어진 책. 음식에 대한 집착은 여성들에게는 매우 보편화된 증상이다. 이 책은 현대 여성의 내밀한 욕망과 권력, 그리고 음식이라는 모티프를 두 축으로, 왜 유독 여성들이 음식에 집착하는지를 사회적...
그리스 신화 속 크레타의 공주 아리아드네, 그녀는 테세우스가 미궁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실타래를 제공한다. 미궁은 크레타의 왕 미노스가 미노타우로스라는 식인 괴물을 가두기 위해 만든 것이다. 아테나의 왕자인 테세우스는 해마다 12명의 선남선녀를 미궁속 미노타우로스에게 바쳐야 하는 사실을 참을 수 없어서 직접 제물로 껴들어 간다. 그는 미궁 속에서 미노타우로스를 죽인 후 아리아드네의 실타래에서 풀려나온 실을 잡아당기면서 미궁에서 빠져 나온다.
「달빛아래서의 만찬」에서 작가는 스스로 회복의 미로에 들어서는 이상 식욕으로 힘들어하는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제 여성은 남성에게 늘 도움을 주는 조력자의 옷을 벗고 진정한 자아를 위한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다. 꼬불꼬불 얽혀있는 미로에서 자신의 중심을 찾는 일이란 매우 어려운 것이며 그 과정 속에서 분노와 좌절을 느끼며, 불안해질 수도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