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며, 동네 슈퍼 개똥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캔디일 때는 따뜻한 집에서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지만, 개똥이에겐 녹슨 철망과 먹다 버리는 상한 음식, 슈퍼에서 과자를 사가지고 나온 아이들이 주는 과자 쪼가리가 전부입니다. 캔디는 견디다 못해 슈퍼에서...
우리의 필리핀 유학으로 인해 빨코와 캔디는 아빠와 집에 남겨진다. 빨코는 자유롭게 살기 위해 밖으로 떠나며 캔디에게 같이 가자고 하지만, 캔디는 자신을 골탕 먹이려는 것인 줄 알고 집에 남는다. 우리의 아빠는 잘 돌봐주려는 마음은 있지만, 현실적인 상황과 어려움 때문에 동네 슈퍼 아줌마에게 캔디를 맡기게 된다. 캔디는 자신을 똥개라고 부르며 하대하는 슈퍼 아줌마로 인해 작은 철장에서 힘들게 지낸다. 이런 캔디에게 먹이를 가져다주는 등 평소와 다른 태도를 보이는 빨코를 캔디는 의아하게 느끼지만, 자신이 임신한 상태여서 그렇다는 걸 알게 되고 슈퍼 아줌마를 피해 함께 생활하며 점차 믿고 의지하게 된다. 이외에도 여러 우여곡절 끝에 둘은 우리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고, 우정을 나누며 행복하게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