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후는 어떻게 인류를 만들었고,우리는 어떤 기후를 살아갈 것인가?기후와 환경, 인류의 역사를 엮은 한반도 빅히스토리의 탄생!20여 년간 한반도 고기후를 연구한 서울대 지리학과 박정재 교수가 인류의 진화에서 조선 왕조의 흥망성쇠까지 기후가 어떻게 인류와 문명을 만들어왔는지 지구 역사의 맥락에서...
단순히 인류의 다양한 역사를 기후 탓으로 돌리는 책과는 다른 이 책은 지하철을 타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다. 차근차근 공부하듯 읽다 보면 태양의 흑점과 지구의 자전축, 바닷물이 수십만년 전 고대인, 수천년 전 선사인들. 수백년 전 조선인의 삶을 어떻게 엮어냈는지 보이기 시작한다. 먼 옛날 인류를 연구하는 모든 곳에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떠올리게 하고 영감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기후의 힘에 대항하는 인류의 역사 탐구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항상 기후에 의존했다. 사는 것은 기후의 힘과 싸우는 것이었다. 지구가 만들어진 이후로 기후는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지구궤도, 자전축 기울기 변화, 흑점 개수 변동 등 다양한 원인으로 기후가 변화했고 화산폭발, 해수이동 등 표면활동으로 크고 작은 변화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