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제는 전세계인 모두가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지금, 우리는 기후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2도가 오르기 전에》... 가져본 궁금증을 이 책을 통해 알아보자. 지구에서 계속 생존하기 위해서는 ‘2도가 오르기 전에’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어야만 한다.
‘2도’가 강조가 된 것은 이 책의 핵심이라고 본다. 다만 그 전망이 매우 밝다고 하긴 어렵다는 것도 알게 됐다. 지구 기온은 산업화 이후 꾸준히 올랐고 학자들이 분석한 현재 지구 기온 상승 수준, 속도는 매우 크고 2도가 올랐을 때 지구가 겪을 환경적 변화는 지대하고 인류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도 알게 됐다.
지구 기온이 상승하며 벌어진 일은 만년설이 녹고 건조한 지역은 더욱 건조해져서 사막이 되어버리고 심각한 수준이었다. 이미 지구과학 시간에 엘니뇨라고 하는 현상도 배운 적이 있는데 그것은 그냥 일부인 수준으로 영구동토층까지 만년설과 더불어서 녹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매우 심각해졌다.
기후 구분 지도를 봤는데 우리는 그래도 세계적으로 보면 아열대에도 속하지 않는 정도였다. 다만 서서히 아열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얘기가 나올 정도로 더워진 것이 사실이다. 커피존이라고 하는 기후 벨트, 이른 바 커피벨트가 나오는데 내 눈에는 남한 일부도 포함이 되는 것 같았다.
책에 기술되어 있는 것에 의하면 기후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것이라고 하긴 어렵다. 우리가 매일 느끼는 것은 기상현상이며 이것은 거의 즉각적으로 비가 내리고 눈이 오고 하는 현상이다. 기후는 거시적인 흐름이고 평균적인 것이고 서서히 변화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한다.
기후는 보통 변해도 서서히 변하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할 것이다. 그 이유는 기후는 큰 흐름이고 우리가 예전에 사계절이 매우 뚜렷했던 것처럼 몇 년 주기, 혹은 몇 십 년 이런 정도로는 거의 안 바뀌는 계절적인 풍토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30년 전에 비해서 매우 더워졌다.
이런 기후 변화는 지구에 이상한 기상현상, 쓰나미, 폭우 등의 현상을 불러일으키며 생태계도 변화시킨다고 했다. 우리는 아마 가장 덜 영향을 받는 생태계의 생명일 것이다.
저자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이다. 기후는 전체적인 기상의 변화, 그 맥락 자체였다. 한 마디로 기후는 매우 미시적으로 또 광범위하게 바뀌는 것이고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하게 만들기도 했다. 우리가 요즘 느끼는 잦은 폭우, 폭염, 가뭄 같은 것들이 모두 이상기후의 증상인 것이다.
책을 보면 인터스텔라라고 하는 영화가 저절로 떠오르기도 하는데 이제는 초콜릿이 품귀가 날지도 모른다고 한다.
기후변화가 이렇게 지구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사막화’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가물고 토양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사실상 제대로 비도 내리지가 않는 기후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지구온난화가 더 심해지면 강도 마르고 지형 자체가 변해 간다고 한다.
그것은 강수량이나 비오는 패턴도 바꾸기까지 해 천천히 점점 더 지구 기후를 변화시킨다고 한다. 역시 개발을 많이 하면서 지형을 엉망으로 만든 것도 무시를 못했다. 저자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책으로 개인의 힘도 필요하다고 했다. 기후변화를 의식한 소비 패턴에는 이런 게 있었다.
원래 기후는 변하는 것이라고 한다. 맨날 지리 시간에 무슨 어디는 무슨 기후, 이런 걸 외우다보니 내가 몰랐는데 원래 시간이 갈수록 변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산업혁명 이후 우리 인류가 온실가스를 너무 많이 배출시켜서 지금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변화 추이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 책을 읽게된 동기
2019년 12월, 중국 우한으로부터 코로나가 퍼지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생겼다.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혼란스러울때 기후변화에 관련된 뉴스들도 적잖이 나오곤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주요이슈가 미세먼지였으니 말이다. 코로나가 발발한지 3년이 지났고 어느정도 소강상태에 이르렀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더 큰 숙제가 남아있는데 그것은 바로 기후변화이다. 나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는 하고있었지만, 왜 기후변화가 심각한것이고 일어나서는 안되는것인지 자세히 알고싶어 이 책을 읽어보았다.
* 기후의 개념과 현재의 기후상황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기전에 우리는 기후가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야할 필요가있다. 기후는 긴 시간동안의 평균적인 기상상태를 의미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실시간, 일일날씨는 기상이라고 한다. 아침 저녁에는 춥고 오후에는 더워지는 것을 '기상'이라고 할 수 있고, 지난 수십년동안의 평균기온을 낸다면 그것을 '기후'라고 하는것이다.
저자 남성현 교수는 기후과학자로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에서 해양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물리해양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남방양,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전세계 각자의 바다를 60회이상 탐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60여편의 국제학술논문을 발표했다. 지구의 자연환경에 관심이 많은 학자이다.
PART 1. 기후의 정의
01. 기후와 날씨는 어떻게 다를까?
기후는 긴 시간 동안의 평균적인 상태, 기상은 매일 그리고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날씨를 의미한다. 넓은 의미에서 기후는 수십 년간의 시간적 평균만이 아니라 기후 시스템의 종합적인 상태를 뜻한다. 기상은 매일 시시각각 변화지만, 특정 지역의 기후는 쉽게 변하지 않으므로 기후가 변하면 기후변화와 같이 문제가 된다.
02. 기후는 원래 변하지 않을까?
대양 활동과 같은 외적 요인과 지구 시스템 내부의 하늘, 땅, 바다, 얼음, 생물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기후변화를 지구온난화와 같은 인위적인 기후변화와 구별하기 위해 자연적 기후 변동성이라 부르기도 한다. 고위도 바다표면에서 무거워진 바닷물은 바닷속 깊이 가라않고 저위도의 따뜻한 바닷물이 이를 채우기 위해 고위도로 이동하며 열을 공급해 주는데 순환이 약해지면 북반구에 빙하기가 도래할 수도 있다. 투모로우도 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고 100~1000년에 걸쳐 나타나서 마지막 빙하기 후 찾아온 소빙하기가 이런 이유로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 된다.
03. 기후가 변하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리나라 기후가 1988년이후 30년동안 1.4도 상승했다. 비열이 큰 바닷물로 채워져 있어 잘 데워지거나 식기어려운데도 북극해에서 유독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되고있는데 이를 ‘북극 증폭(Artic amplification)이라고 부른다. ‘하키 스틱 그래프로’ 소나무의 나이테, 홍해의 산호초, 빙하 코어 사료 등 전세계 곳곳의 천연 온도계 추정 박식으로 1000년간의 지구 평균 기온 변화를 분석했다.
스피노자가 그랬던가. ‘설령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하지만 당장 심을 수 있는 사과나무마저 없는 상황이라면 어떨까?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 아닌 실제로 우리 눈 앞에 펼쳐지게 될 끔찍한 현실이다. 기후 위기는 이제 더 이상 미래 세대의 일이 아니다. 우리의 코 앞에 닥친 현실 문제이다. 더 이상 기후 문제에 대해서 방관하다가는 인류는 정말 영화에서나 볼 법한 종말,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