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에 온 선교사들에 대해 정리한 책 『한국교회와 선교사 대전』 제1권. 한국에 온 선교사를 단순하게 나열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선교 사역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선교사들의 연보나 사진을 첨가해 생동감 있게 소개하고, 각 교단별로 선교사역한 대표적인 선교사를 안배하여 균형 있게 구성했다.
1. 네스토리우스
네스토리우스 학파는 비록 이단으로 정죄 받아 인정받지 못하였지만 자신들의 세력으로 인도와 중국으로 이동하여 자신들의 종교를 전파하였다. 638년 7월에 태종은 ‘이 종교는 도덕적으로 숭고하며 심오한 신비성을 풍부히 가지고 평화를 존중하는 종교이므로 나라가 공인하는 종교로 한다.’는 칙령을 내려 공인하고, 선교를 허락하였으며, 토지를 하사하고, 국비도 지원하였으며, 경전을 번역하게 하였다. 알로펜은 641년까지 시리아어로 된 경전 중에서 ‘예수메시아’등 몇몇 경전을 번역하여 전도활동을 하였다. 당나라는 285년간 계속되었는데 경교는 약 250년간 황실의 보호와 국민들의 호응 속에서 그 선교의 영역을 확장하였다. 경교가 중국에서 활발하게 선교되고 있을 때 한국은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던 때였다. 두 나라는 상호 교역이 활발했는데 중국에서 200년간 번창하였던 경교를 만나지 않았다고는 못할 것이다. 이런 내용으로 볼 때 우리나라 학자들의 성격상 학문으로 처음에 받아들였을 것이고 호기심으로 경전들을 연구해봤을 것이다.
비록 네스토리우스가 이단으로서 인정받지 못하였지만 예수님에 대한 내용을 전하였던 최초의 시도가 되었을 것이며 중국에서 그들의 의식 속에 예수그리스도라는 이름이 새겨져있었을 것이고 여러 건축물로 표현되었으며 나라에서 인정한 것이기에 영향력 또한 컷을 것이다. 비록 다시 금지당하긴 하였지만 이미 퍼진 영향력은 쉽게 없어지지 않았을 것이고 여러 경전 또한 남아서 연구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이 후에 선교하는 대에 있어서 크게 영향력을 끼쳤을 것이라 생각된다.
2. 마테오리치
마테오리치 선교사가 중국에 와서 복음을 전할 때 그의 세속적 재능들(수학, 천문학, 지리학)이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당시 중국인들은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알고 있었기에 마테오가 가지고 온 지도와 과학적 기구들은 중국인들을 굉장히 놀라게 했으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