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외되어 본 적 있는 모든 철수와 영희를 위한 콘텐츠’를 표방하며 올린 콘텐츠들은 짧은 기간 내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만 구독자의 채널로 성장했다.그는 첫 책 〈보통 남자 김철수〉를 통해 특유의 위트와 냉소, 다양성을 포용하는 시각을 담아냈다. 아들 김철수, 친구 김철수, 애인 김철수, 게이 김철수...
소수자들은 항상 사회로부터 배척받고 외면받는다. 단지 소수라는 이유로 그들이 받아야 했던 차별과 조롱은 과연 정당할까? 살다보면 내가 소수 쪽에 설 때가 있다. 다수에 속하지 못했다는 막연한 불안감과 그들로부터 받아야 하는 비판과 조롱을 한번이라도 겪어본 사람이라면 그것이 얼마나 힘들고 견디기 힘든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사실을 알 것이다. 그렇다면 소수자들에 대한 이런 차별은 과연 정당할까? 누군가는 왜 "김슬기"가 "김철수"로 이름을 바꾸었을까? 여기에 평범한 사람의 고유명사가 되고 싶었던 사람, "김철수"라는 사람이 있다.
김슬기라는 남자가 교과서에 등장해 'A와 B'로 불리는 김철수로 이름을 바꾼 것은 그가 평범한 사람으로 인정받아 살고 싶기 때문이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사람, 평범하고 평범한 사람, 남들과 같은 사랑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유튜브 채널 김철수를 개설해 20만 구독자가 사랑하는 다양한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