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산과 들을 누비며 돌아다닌 거리만도 수십만 KM. 길고 긴 여정 끝에 이들이 찾아낸 우리 제비꽃의 모든 것이 이 책 한 권에 알차게 담겨 있다. 제비꽃 애호가는 물론이고 새봄에 피어나기 시작하는 제비꽃의 매력에 이제 막 눈뜨려는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돼줄 책이다.
정리: 봄이 오면 언덕에 수줍게 피어있는 제비꽃을 발견한다. 가만히 보면 제비꽃도 각양각색이라 눈이 아프도록 비교하며 쳐다볼 때도 있다. 그런데 그런 제비꽃이 25속 806종의 제비꽃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58종이 있는데 등록되지 않는 잡종까지 포함하면 80종이 넘는다고 한다. 그러니까 원종은 41종이니 변이가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잡이 빈번해서 제비꽃의 다양화는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하니 신비롭다. 제비꽃은 보랏빛 흰빛 노란빛 보드라운 꽃을 피우는데 작고 여려서 만지기도 어렵다. 평평한 양지뿐 아니라 바위틈에서 습지에서 검불들 사이에서 바닷가에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