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옥중수상록 『새로운 백년의 문턱에 서서』가 출간됐다.
박근혜 정권의 최대 정치사건이었던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과 뒤이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강제해산은 민주사회를 살아가는 한 사람의 정치권 권리를 짓밟은 사건일 뿐만 아니라, 민중의 편에 선 진보정치세력에게 심각한 타격을 가한...
한 권의 책을 집필하기 위해서는 해산의 고통이 뒤 따른다고 한다. 어떤 소설가는 한 권의 책을 집필하기 위해 몸무게가 10kg이나 빠졌다고 고백하는 것을 들었다. 수많은 자료와의 싸움, 한 문장을 완성해 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밤잠을 설치는 고난을 겪지 않고는 결코 완성될 수 없는 것이 책이 아니던가?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라는 어느 시인의 이 문구가 문득 떠오르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석이의원의 옥중수상록은 찬사를 받을만하다. 옥중에서 그 어떤 자료의 도움도 없이 수상록을 만들어내었던 것은 그간 7년 동안 감옥에서 지내온 세월마냥, 민주주의를 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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