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음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은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을 비롯한 일련의 감성 에세이로 독자들과 교감해온 정여울이 생텍쥐페리의 보석 같은 아포리즘을 통해 삶의 진실을 꿰뚫고 마음의 눈을 뜨도록 해주는 책이다. 생텍쥐페리는 ‘오직 마음으로 볼 때만 분명히 보인다.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기...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살면서 우리가 얻은 것은 물질이요, 잃은 것은 순수한 마음이다. 우리는 이런 교환을 통해 더 행복해졌는지 자문하면 긍정적 대답이 선뜻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내가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했을지라도, 유년기 시절의 순수했던 자신과 그런 시절이 문득 그리워지는 때가 찾아온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 시절 읽었던 어린왕자,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등을 통해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저자 정여울 또한 이런 마음으로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 이 작품에는 “어린 왕자, 야간 비행, 남방 우편기, 인간의 대지, 성채, 전투 조종사” 등 생텍쥐페리의 소설에 나오는 주옥같은 글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이 글을 통해 마치 생텍쥐페리와 대화하듯 독자들을 아련했던 어린 시절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