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달팽이의 껍질 속에는 어떤 수학적 비밀이 숨어 있을까? 눈(雪) 결정체에는? 이 책은 자연과 생활 속에 숨겨진 여러 수학 법칙들을 재미있는 콩트의 형태를 빌어 엮은 책이다. 1003일째 샤라자드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책은 조물주의 고백,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의 감추어진 진짜(?) 이야기, 황하 강가의...
이 책은 수학이란 큰 주제 안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한 없이 구성된 다양한 8개의 작은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이야기마다 수학적 내용들을 알 수 있었다. 흔히 자연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피보나치 수열, 황금비, 로그 나선의 내용부터 작년에 수학 실험반에서 배웠었던 유클리드 기하학, 시에르핀스키 삼각형, 프랙탈 구조, 만델브로 집합, 위상수학, 매듭 이론 등의 내용도 있었고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8괘와 64괘, 메르센 소수, 고르디우스의 수 등의 내용까지 방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 이 책에서 볼 수 있었던 생명과학과 융합, 연관되었던 점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예를 들어, 로그 나선의 원리를 달팽이 껍질과 해바라기 씨의 배열, 양파껍질 등에서 찾을 수 있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 구름, 고사리와 나무껍질 등의 자연의 모습에서 기하학적인 규칙성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