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 『태양의 아이들』은 인간이 근육을 움직이고, 씨를 뿌리거나 거두고, 피라미드를 짓고, 자동차와 비행기를 움직이고, 차를 마실 물을 끓이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노력해온 역사를 다룬 책이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물론 태양에너지였다. 현생인류는 수만 년의 역사 중 거의 90퍼센트의 기간을...
저자는 책을 통해, 지금의 인간의 에너지에 대한 욕망이 무절제하다고 말한다. 화석원료의 소비가 암페타민 중독과 무엇이 다르냐면서, 앞으로 에너지에 대한 욕망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인류 전체의 몰락이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저자의 이러한 생각이 ‘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원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발전의 원동력을 인간의 욕망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후반부에서는 오히려 인간의 욕망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저자의 생각이 이중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역사는 항상 진보하지 않고 변화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과학 문명만은 변화보다 진보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과학에서도 과거의 과학 논리가 현재에 순환되기도 하는 점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차용했다는 것보다는 응용으로 발전된 것이 더 많기에 그렇게 생각한다. 인간의 에너지에 대한 욕망을 충분히 인간이 과학을 통해 충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