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후붕괴의 시간은 30년 더 당겨졌다!”기후 문제에 경종을 울린 대표적인 과학서 《6도의 멸종》의 저자 마크 라이너스는 신간 《최종 경고: 6도의... 우리 대다수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았고, 심지어 누군가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의심하는 중이다.” 그가 15년 만에 다시 ‘6℃ 시나리오’를 집필하게 된 이유...
지구가 신음하고 있다. 올여름도 여느 때처럼 평범하게 지나갈 것만 같았는데 하늘에 구멍이 뚫렸다. 온종일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다. 이번 비는 한낱 평범한 물방울들이 아니었다. 우리나라는 이번 비로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 특히 서울에선 도시 전체가 물난리가 났고 그로 인해서 여러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줄을 이었다. 한낱 비가 이렇게 큰 피해를 줄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기상이변 현상이 코앞에서 발생하고 나니 전에는 가볍게 지나쳤을 상황들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인간들의 자기중심적인 행동들로 인해 환경이 점점 파괴되고 있다.
기후 문제에 경종을 울린 대표적인 과학서 6도의 멸종의 저자 마크 라이너스의 신간인 이 책<최종 경고: 6도의 멸종>이 22년 출판되었다.
2045년으로 예상했던 대형 허리케인(미 휴스턴, 피해액 약 110조 원대)이 현실로 나타났고 지구온난화 속도는 과학계의 예측을 넘어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다수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았고 이 책에서도 표현되어 있듯이 암묵적인 침묵을 유지할 뿐이다.
심지어 누군가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의심하기 까지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저자는 15년 만에 다시 6℃ 시나리오를 집필하게 되었다고 술회한다.
6도의 멸종을 쓸 당시만 해도 여전히 미래에 놓인 가능성이었던 1℃ 상승한 세계에 우리는 살고 있다.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전 지구적인 지표면 평균 온도가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 올라갔다는 뉴스가 처음 발표된 것이 2015년이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을 거쳐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Conference of the Parties 26th)에서도 의결했지만, 지구온난화 억제 목표치는 1.5℃이다.
지구가 1℃ 상승하는 데는 150년이 걸렸지만, 추가 1℃ 상승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고작 15년이라고 저자는 경고한다. 지금 바뀌지 않는다면, 2030년 2℃ 상승, 2050년 3℃ 상승의 세계로 기온 급상승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말이 1℃, 2℃ 이지, 사실 3℃ 만 올라가도 생물이 살 수 없는 세상이 온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다시 말해 지구상의 생명이 모두 멸종을 향해 치닫고 있다는 이야기와 마찬가지이다.
이 책은 온도가 1~6℃ 까지 각각 1도씨 올라 갈 때마다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단계별로보여준다. 먼저 1℃ 올라간 것은 이미 발생된 현실이다. 산업화 시대보다이미 1℃ 올라간 세계는 지난 1만 8,000년 사이에 가장 덥다고 한다.
1. 들어가며
15년 전 <6도의 멸종>으로 인류에게 기후 문제에 대해 경종을 울렸던 저명한 환경 저널리스이자 사회 운동가인 마크 라이너스가 15년 전 본인의 예측이 이제 현실이 되었으며 기후붕괴의 시간이 30여년 더 당겨졌음을 마지막으로 경고하기 위해 집필한 책이다. 15년 전 당시 저자는 뛰어난 과학자들의 연구가 외면당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책을 집필했고, 출간 즉시 전 세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당시에는 1℃ 상승을 우려했지만 지금은 현실이 되었다. 그는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과 휴스턴 허리케인을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주장을 현실성없는 시나리오이며 지나친 기우라고 치부하기에는 지금 펼쳐진 우리의 현실이 이미 심각하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제기되었다. 화석 연료를 많이 사용하여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얘기는 과학을 배우기 시작했던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왔던 기억이 있다. 물론 그전에 프레온 가스 때문에 오존층이 파괴되고 있다고 심각한 경고를 하였고 프레온 가스의 사용을 중단하는 노력으로 다행히 오존층 파괴에 대한 위험은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가 인류의 화석연료 사용량 증가가 문제인지 태양의 흑점 변화 같은 외부 요인이 문제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중요한 것은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며 우리가 사용하는 화석 연료가 지구 온도 상승을 더욱 가속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한편 수많은 환경 도서 중에서 <6도의 멸종>이 특별한 이유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세계 각지에서 벌어질 상황을 마치 헐리웃 영화처럼 그려낸다는 점이다. 현재 1도부터 각 1도씩 더 올라갈 때마다 전에 비해 어떤 비극이 펼쳐지는지 알려주며 더 이상 우리가 머뭇거릴 수 없음을 강력하게 경고한다. 이 책은 6도까지 다 읽지 않아도 그 끝을 예상할 수 있다.
이 책의 초판은 2008년에 최종경고라는 말이 빠진 동명의 과학서적으로 출간되었고 한국어판도 나왔었다. 그 이후 2022년까지 14년 정도 흘렀는데 그 동안 저자가 예측한 미래가 더 암울하였다는 내용으로 앞 부분을 기술하고 있는데 환경에 대한 우리 보통 사람들의 무지가 얼마나 심각한가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지구온난화를 말하는 글로벌워밍(Global warming)의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책으로 알고 있었지만 모든 사람이 빙하가 녹거나 이산화탄소의 대기농도가 얼마나 짙어지는지 알려고 학술논문을 살펴 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인 마크 라이너스가 수 많은 과학 논문을 읽고 또 읽어서 대중들에게 온실가스, 대표적으로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몰고올 우리의 암울한 미래에 대해 잘 기술해주었다.
현재 지구 곳곳에서 이상 기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것이 지구의 생태계가 변화해 가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 지구의 환경이 왜 변화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인간의 이기로 인한 ‘환경 오염’이 주된 문제일 것이다. 그래서 세계 각국은 이제 ‘탄소’를 잡기 위하여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구의 환경은 좀처럼 회복되기 어려워 보이는 것 역시 사실이다. 이 책은 이제 지구가 멸종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고 경고한다. 사실 저자는 앞서부터 지구의 멸망을 예측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기가 무려 30년이나 앞당겨졌다는 충격적인 말을 전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평소 환경 문제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소극적 행동이 아닌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기고 실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