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의 격>은 페이스북에서 일과 삶에 대한 경험과 통찰로 수많은 직업인들에게 공감과 열광적 지지를 받으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KT 신수정 부사장의 글을 엮은 책이다. 오랜 시간 축적해온 다양한 현장 경험과 수 천권에 달하는 독서의 흔적으로 채워져 있다. 성장, 성공, 성숙이라는 세 가지 핵심...
1. 본 도서를 선택한 이유
12년차 직장인이 되면서, 생초보의 시간은 지났으나 일을 더 잘하고 싶고, 성장하고 싶고, 조직에서 잘 자리잡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 유튜브에서 TED 강의나, 세상을 바꾸는 시간 강의라던지.. 도움이 될 만한 강의도 찾아 들어보던 차에 신수정 작가의 '일의 격' 소개글을 보면서 이 책이야 말로 나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저자 신수정은 KT에서 enterprise 부문장을 맡고 있고 페이스북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내면, 외면적으로 많은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한다. 온라인에서 뜨거운 구독자들의 반응이 있었다기에 나 또한 그의 지혜를 엿보고 싶었다.
2. 본 도서의 핵심 주제와 주요 내용
(1) 핵심 주제
1) 우리 인간은 자신의 성과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리더십, 그리고 성숙한 삶을 통해서 일의 격을 향상시켜야 한다.
2) 일의 성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개인 각자가 최선을 다해 성장하고..
<중 략>
4. 본 도서를 읽고 느낀점
이 책 제1장에서는 일의 성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는 감동을받았고, 그래서 내가 성장하려면 꼭 필요한 자세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우선 성공의 가장 큰 적은 실패가 아닌 지루함이라는 글인데,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오는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이다. 특히, ‘직장 생활을 시작한 신입 사원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허드렛일을 견디는 것이다’라는 글은 내가 깊이 공감한 부분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내가 이런 일 하려고 어렵게 공부해서 이 직장에 들어온게 아닌데'라거나 '도대체 왜 나에게 이런 쓸데없는 일만 주는 거야'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은 쉬운 일도 정성을 다해 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일을 맡길 경우 잘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무슨 일이든 내가 맡은 일을 성실하고 열심히 해내는 자세가 중요하다.
저자는 리더는 정원사 역할을 자처해야만 한다고 했다. 직원들을 장기 말 두듯이 여기 옮기고 저기 옮기고 직접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할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을 구축하는데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상당히 공감이 되었다. 저자가 리더가 직접 나서고 그러면 안 좋다고 한 이유는 명확했다.
그렇게 나서면 직원들은 적극적으로 일에 임하기가 어렵다고 한 것이다. 맞는 말이다. 누군가 심하게 간섭하고 직접적인 일을 지시하면 적극적으로 나서고 반론하고 그러는 것이 어려워진다. 이건 리더가 전문적이고 그런 성향이라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한다. 좀 뼈아픈 이야기도 있다.
멘토 만나기 쉽지 않은 세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책을 통해 간접적멘토를 만나고 배움을 청하기도 한다. 다독(多讀) 인간이 성숙하기 위한 절대불변의 원칙이라는 말도 여기에서 나온다.
이 책 <일의 격>은 많은 직장인들 또는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하나의 사회생활에 대한 간접적 멘토로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이 책은 페이스북에서 일과 삶에 대한 경험과 통찰로 수많은 직업인들에게 공감과 열광적 지지를 받으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KT 신수정 부사장의 글을 엮은 책이다. 오랜 시간 축적해온 다양한 현장 경험과 수 천권에 달하는 독서의 흔적으로 채워져 있다.
또한 이 책은 성장, 성공, 성숙이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개인과 조직, 그리고 우리들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변화시킬 수 있는 실천적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의 메시지는 어떻게 보면 간단하다. 조금 더 노력하고 조금 더 많은 시도와 실패를 겪어 보라는 것이다. 또한 리더이든 부하직원이든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직장 생활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 저자는 논문이든, 그림이든 또는 다른 연구조사결과이든 나이와 무관하게 다작(多作)을 내는 시기에 가장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로또와 같다는 것이다. 많은 로또를 사면 당첨 확률이 높아지듯이 다작을 하는 시기에 명작(名作)을 세상에 내 놓고, 세상이 놀라워할 말한 연구결과를 내 놓는다는 것이다.
<성공의 공식 포뮬러>의 저자 바라바시도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한다. 바라바시는 S=rQ라는 식을 내 놓는데 S는 성공, 즉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r(아이디어의 가치, 능력), Q(많은 시도, 집요함)가 모두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아이디어의 경우 머리/두뇌의 차이도 있고 사람마다 선천적 능력이 다르지만, 노력이 뒷받침이 된 많은 시도는 끈기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유튜브나 블로그로 성공한 사람들도 보면 대부분 컨텐츠의 수가 많은 편이다.
이 책은 성장, 성공, 성숙이라는 세 가지의 키워드를 통해 성장하며 조직을 이끌고 결국 성숙한 삶을 사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자신에 대한 피드백을 어떻게 받느냐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하는데, 오히려 이 부분에서 리더로서 어떤 피드백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될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좋은 피드백은 정확한 피드백이다. 구성원들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걸맞은 피드백을 주는 것은 간단한 말이지만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일과 생활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했다고 했을 때 KT 부사장은 반신반의했다. 그가 흔히 말하는 옛이야기를 부지런히 들려주며 자신의 성공을 자랑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책 몇 권을 건네면서 저자의 '관'에 빠져들었다. 마흔이 넘어서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친구들을 보며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지만, 과거의 내가 불안하고 두려워서 피했던 것들을 마주할 수 있게 된 것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든다는 것이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성공 후에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과 결정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간절히 원하고 실패하면서 배우는 것이라는 깨달음이다. 그럼에도 저자의 부드러우면서도 통렬한 채찍은 노련한 장로에게서 쉽게 나올 수 없다. 정말 치열하게 살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살아가는 지혜가 타인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통해 전달된다.
사람에게는 인격이라는 것이 있고 국가에게는 국격이라는 것이 있다. 나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보면서 이병헌의 대사가 가슴 속에 깊이 와닿았다. 나는 사람과 국가 말고도 모든 일에는 ‘격’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격을 좌우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격이란 것은 사실 엄청난 차이가 아니라 아주 작고 작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비롯되는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늘상 하는 일에도 격이란 것이 존재할까? 당연히 나는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아마추어와 프로를 구분하는 것이 바로 이 격의 차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