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스톱 씽킹》은 1세대 대중 심리학자이자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라는 말로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리처드 칼슨의 초기 대표작이다. 마음 다스리기의 바이블처럼 여겨지는 그의 책 속 메시지들은 한때 문화의 현상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이 책은 그가 실제로 겪은 내담자와의 상담 기록을 담은 책으로...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데 생각을 멈추라니 제목이 엄청 자극적이다. 저자는 그냥 아무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는 건 아니고 엉뚱하게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이고 그러지 말라고 한 것이다. 저자는 우선 우리가 부정적 생각에 휩싸인다는 것 자체를 인정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래야 개선을 한다는 것이다. 생각에는 아무런 힘이 없다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생각이 날 위협한다고 여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심하면 정신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생각이 날 괴롭히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사고 방식의 전환, 사고 방식 자체가 중요하다고 했다.
행동파인 나와는 약간 결이 다른 주장이다. 아무튼 그냥 멘탈 관련 이야기이니 수긍할 수밖에 없긴 하다. 저자는 부정적 생각이 나타나도 지나가게 하면 된다고 했는데 원래 원체 걱정이 많은 사람일수록 이게 안 된다. 계속 품고 있는 것이다. 특히 눈앞에 문제가 보일 때 그런 경우가 있다.
생각을 하지 말라는 뜻인데 굉장히 신선했다. 사고방식을 바꾸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수 있다. 생각을 무조건 좋게 하는 것, 이게 답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내가 갖고 있는 것, 현재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말이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 미래에 큰 부와 성공,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해, 오늘 친구가 나에게 한 말에서 비롯해서 우리는 하루하루를 무수한 생각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그런 생각들이 블랙홀처럼 우리를 계속 끌어당겨 우리의 일상을 뒤흔들고 있다. 대중심리학자 1세대의 대표 저서 '생각 그만'은 지나친 생각의 시대를 중심으로 한 현명한 조언을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그 조언의 핵심은 쓸데없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말고, 우리가 생각의 전환을 쥐고 있을 때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 자신을 중심에 두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갖고 있는 다양한 고민, 고민, 불만, 불안요인 등을 정리하고 분석해보면 얼마나 쓸데없는 생각에서 시작됐는지 알 수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 세상에 참 다양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가정, 학교 또는 직장에서 누군가로부터 들은 사소한 말 한 마디가 머릿속에 떠나지 않아서 힘들다는 고민부터 시작해서 지금 하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불만까지 여러 글들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그 글에 달리는 수많은 댓글까지 더해지면서 그 고민에 대한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이런 우울하고 부정적인 생각들이 해소되지 않고 이어진다면 결국 인생에 대한 회의감까지 들게 만든다. 자신의 삶이 너무 불행하다고 판단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들도 있다. 고민 상담을 주제로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온 유명 인사들의 모습을 보면 평범한 사람들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중 심리학자 리처드 칼슨은 지나치게 부정적인 생각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생각과잉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진정한 행복과 평온을 찾을 수 있는 길로 안내하고 있다.
나는 생각이 많은 편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생각이 많다고 하기 보다는 걱정이 많은 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이 되면 그날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후회하고 그로인해 닥치게 될 앞으로의 사건들을 걱정하느라 쉽사리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뒤척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렇게 생각이 나를 엄습하고 잠식할 때 간혹가다가는 이렇게 생각을 멈추고 싶다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한번 시작된 생각은 쉽게 멈추질 않는다. 이처럼 잠이 들지 못할 정도로 생각이 많아질 때, 그러한 좋지 않은 생각을 그만하기 위해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