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탄소 선순환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 현황을 다루다
신기후체제의 원년인 2021년 현재, 탄소중립은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탄소중립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대한 수많은 의견들이 등장했고, 자신만의 논리로 세계를 설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배출한 탄소와 흡수한 탄소의 양을 맞춰...
최근에 북극의 경고라는 다큐도 보고 2도가 오르기 전에라는 기후변화 책도 본 탓에 탄소중립이라는 말 자체에 흥미가 많이 생겼다. 이 책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주로 ‘에너지’이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탄소 배출을 심각하게 많이 하는 에너지에서 패러다임을 신재생에너지 쪽으로 넘기려는 시도를 많이 책에 기술을 해놓았다.
탄소중립은 다른 말이 아니라 탄소 배출을 제로로 한다는 말이다. 그 말은 현재 산업에 사용되는 발전 기술, 원료 등을 신재생에너지 쪽으로 완전 전환을 목표로 한다는 말이다. 탄소 중립이 나온지가 시대가 몇 십년도 더 지난 개념이기 때문에 현재 탄소 배출이 늘고 있는 실정을 고려하면 답이 없는 상황이라고 보인다.
에너지 저장이 중요하다는 건 처음 알게 되었다. 에너지를 집적, 모으는 기술은 풍력, 태양광에서 존재를 하나 이것을 고효율로 저장하고 활용하는 것은 여전히 한계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당장 태양광, 풍력 같은 것을 발전에 쓰자는 쪽으로, 청정에너지 생산에 투입하자는 의견이 많다고 한다.
바람직하다고 본다. 안 좋은 일이지만 여전히 한국은 화력 발전 산업 비율이 매우 비정상적으로 커서 탄소중립에서 매우 늦어지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여러 기술을 봐도 연료전지에 기대를 걸긴 어려울 거 같다. 청정에너지원으로 충분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수소는 치명적 약점이 있다.
탄소중립 배경이 기후변화 대책을 실컷 내세우다가 다들 안 지키고 지구가 더워지는 속도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니 생긴 것이 컸다. 우리도 탈동조화를 해야 한다고 본다. 경제성장과 무관하게 혹은 독일 같은 국가처럼 경제성장을 유지하면서 탄소 배출은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는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것을 보면 2050을 기점으로 탄소중립, 즉 탄소 배출 제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지나치게 늦다. 탄소중립 선언, 대책 수립도 늦었는데 그 때까지 에너지 기술이 차곡차곡 개발이 된다는 보장도 전혀 없다. 여전히 심각한 상황인 건 다름이 없다고 본다.
이 탄소중립 선언, 한국의 속도는 굉장히 느린 축에 속한다는 통계가 있다. 그래도 수도권에서 앞으로 경유 배출 차량 규제, 이런 흐름은 좋다고 본다.
이 책을 통해서 우선 탄소 배출을 안 하고 재료든 제품이든 만드는 기술이 시급히 도입되어야 하는 현실을 잘 알 수 있었다. 크게는 산업, 조금 잡게 보면 에너지 생산, 보급 기술이 바뀌어야 하는 걸 알게 됐다. 가장 핵심은 공산품, 물건 생산에 탄소 배출이 매우 심각하다는 점이다.
또 자동차, 운행, 플라스틱 생산, 이런 것들로 인한 탄소 배출 문제도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됐다. 반면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 이건 지금도 첨예하게 개발이 되고 있다고 하나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왜냐면 정부 발표만 봐도 에너지 기술, 생산 전환이 잘 이루어졌으면 벌써 홍보를 하고도 남을 것이다.
탄소중립의 정의는 이상적으로는 탄소를 아예 배출하지 말자는 것이다. 이상에 그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지금 탄소 사회가 끝나가고 있다고 광고만 열심히 하고 있지 실질적으로 국가에서 산업을 돌리면서 어마어마한 양을 배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탄소가 배출이 적게 되는 산업 구조로 완전히 옮기지 못하는 이상 탄소중립은 실현이 어렵다고 본다. 그래서 신재생에너지, 수소, 태양열, 수소 자동차, 전기 자동차 같은 것들에 목숨을 걸고 연구를 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배터리 한계, 충전 용량 한계 등의 벽도 이미 있다.
절대적으로 탄소를 중심으로 한 온실가스, 메탄, 여러 불화화합물 등의 배출을 줄여야 하는 운명인데 여러 국가들이 탄소중립에 대해서 목소리를 모으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여러 에너지 자원, 탄소 배출이 적은 청정 에너지 자원, 동력 개발에 대한 내용이 책에 상세히 나온다.
탄소중립 선언 및 논의 자체는 2019년부터이기 때문에 역사 자체가 길지 않다. 아무튼 수소에너지든, 태양광 발전이든 전기 생산을 위한 발전을 획기적으로 청정에너지 쪽으로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지금 한국이 석탄 화력 발전에 주력하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탄소중립은 단순한 선언으로 그쳐서는 안 될 듯 하다. 책 설명을 보면 여러 국가들이 맺은 선언들이 쭉 나오는데 설명은 그럴 듯 하다. 석유를 활용한 배출 가스 감축을 선언하고 다들 그렇게 하자고 조인한 것이다. 허나 현실은 굉장히 모순적이다. 이미 2024년 초 작년 배출된 세계 배출 온실 가스는 역대 최고량을 기록했다고 나왔다.
이 책에 나온 설명대로 탄소중립은 산업 패러다임을 혁신시키는 것과 보조를 같이 해야 한다고 본다. 지금 우리 산업,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산업에서 나오는 온실 가스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도 이제 산업에서 나오는 제품을 다르게 친환경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 분야, 철강, 일반 제조업,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를 통해서 탄소 배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이 되는 편이다. 에너지발전이나 여러 폐기물 처리도 마찬가지이다. 탄소 배출은 이러나 저러나 산업을 돌리면서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탄소 중립은 탄소 배출을 저감해서 제로로 달성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현재 지구가 뜨거워지는 속도, 에너지 개발 속도, 패러다임 변천 등의 흐름을 볼 때 굉장히 늦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말인즉슨, 지구는 이미 가속화된 온난화로 돌이킬 수 없을 지경일 때나 완전한 세계 탄소중립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예측을 한다는 것이다. 슬픈 현실이다.
나는 여러 세계적인 문제 중에서 기후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을 읽고 사실 희망을 얻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오히려 뉴스나 통계 자료만 봐도 말만 협약을 맺고 줄이겠다고 자기들끼리 선언하지 계속 탄소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뼈아픈 사실이다. 교토의정서, 파리협정, IPCC 보고서 등 무슨 실질적 효과가 있었을지 의문이다.
탄소중립이라는 말이 국내 학계, 정계에서 유행하는데 이건 좀 용어도 고쳐야 할 듯 싶다. 기존 가스를 제거하고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고 결국 탄소배출 제로가 목표인 것인데 탄소제로로 이름을 바꾸어야 사람이 경각심을 더 가지지 않을까 싶다.
탄소중립이 최근 큰 이슈인데 자주 접한 용어치고는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이 나를 포함해서 많이 없을 거 같았다. 이산화탄소, 메탄 등 이런 지구에 온실효과를 심하게 유발하는 가스의 배출을 극도로 감소시키고 공기 중의 가스를 제거해서 사실상 방출 제로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이게 너무나도 이상적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은 배출 제로가 아니라 줄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산업은 탄소 배출이 너무나도 심하기 때문에 탄소를 배출하지 마라고 철퇴를 내리게 되면 산업이 중단되는 크나 큰 경제 타격을 입을 것이 매우 자명하다. 이미 세계 거대 산업국가들이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고 한다.
기후협약의 연장선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영국 같은 선진국은 산업 발전을 거듭하면서도 정작 탄소 배출은 줄이고 있는 이른 바 탈동조화 현상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 한국은 이게 안 된다고 한다. 그것도 그럴 것이 우리는 재생에너지 여건이 부족하다. 기술이 달리는 것도 매우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