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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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종회
독후감
14
책소개 1988년 《문학사상》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문단에 나온 이래 활발한 비평 활동을 펼쳐 온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김종회가 처음으로 펴낸, 비평가로서 읽어 낸 스스로의 문학과 삶에 대한 오독이며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려 한 시도이다. 그가 문학을 바탕으로 읽어 낸 삶은 “사람을 아끼지 않고서 어떻게 선할 수 있을 것이며.
  • 오독 독후감
    오독 독후감
    김종회가 내놓은 책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약간의 당혹감이 있었다. 무엇을 잘못 읽었다는 뜻인지, 아니면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방식으로 새로운 창을 열어놓겠다는 의도인 것인지 혼란스럽게 느꼈다. 그 부제를 곱씹어보면, 저자가 문학을 통해 세상과 삶을 바라보는 모습이 드러난다. 그가 말하는 읽기는 때로는 빗나가기도 하고, 거침없이 달려가다가도 문득 다른 길로 새기도 한다고 보였다. 첫 장부터 시작해 천천히 훑어가다 보니 문학을 매개로 우리의 일상과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시도가 엿보였다. 문장에 담긴 태도가 친절하기도 하고 엄격하기도 했다. 마음 한쪽에서는 글쓴이가 느끼고 겪어온 여러 소회가 생생하게 다가왔다. 의표를 찌르는 문장이 잦았다. 특유의 비평적 시각이 날카롭지만 무겁지는 않았다. 내용 전반에서 사람을 아끼고 삶을 품으려는 따스함이 스며 있었다. 무엇보다도 눈에 띈 부분은, 저자가 독자에게 불가능해 보일 수도 있는 질문을 자주 던졌다는 점이다. 세상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관을 조금은 비틀어보자는 권유처럼 보였다. 때로는 더없이 날 선 말투로 물었지만, 궁극적으로 사람과 삶을 사려 깊게 바라보자는 제안에 가까웠다. 책장을 넘기면서 이유 모를 편안함과 함께 작은 긴장감이 교차했다. 아마 그것은 우리가 미처 들여다보지 않았던, 혹은 스스로 외면했던 국면을 드러내는 문학적 독법 때문인 듯했다. 머리말에서부터 일종의 에너지 같은 것이 느껴졌다. 저자는 자신이 걸어온 비평가의 길을 돌이켜보면서, 그 과정에서 만난 작가와 작품에 대한 언급을 덧붙였다. 거기서 드러나는 내면의 흔적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생각했다. 보통 문학평론가의 글은 아주 냉철하거나, 혹은 난해하게 흐르곤 한다. 여기서는 문학을 파고들면서도 나름의 일상 감각을 놓지 않는 모습이 새로웠다. 말투가 가끔 권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었지만, 그 뒤편에는 독자와 소통하기를 바라는 바람이 배어 있었다. 가령 작품을 읽는 과정 자체가 삶을 엮어내는 실마리라고 소개하는 대목에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살아가면서 겪는 매 순간이 독서와 이어진다는 시선이라 생각하니, 여러모로 호기심이 생겼다.
    독후감/창작| 2025.01.15| 9 페이지| 1,000원| 조회(5)
  • 김종회 오독 독후감
    김종회 오독 독후감
    저자의 생각이 내 가치관과 잘 맞는 부분이 있다. 저자는 독서 자체가 ‘오독’이라고 했다. 그것은 책을 읽을 때 다른 사람과 다른 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서 기인한다. 저자는 문학이 번성하지 못하고 있는 세태를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책을 통해 사색을 못하는 문화가 안 좋다고 했다.
    독후감/창작| 2024.09.09| 1 페이지| 1,000원| 조회(20)
  • 오독을 읽고
    오독을 읽고
    ‘오독? 얼핏 눈을 밟을 때 나는 의성어인가, 혹은 물렁뼈의 속된 표현인가...?’ 그리 어휘력이 좋지 않은 나에게 단어 자체가 생소하게 다가왔다. 스마트화 되어 좋은 것이 무엇인가? 그래서 바로 검색해보니 사전 상 의미로 오독이란, ‘글자나 뜻을 잘못 읽음, 잘못 읽거나 그릇되게 이해하다’ 란 뜻. 사실 대강 추측할 수 있는 쉬운 단어의 조합으로 이뤄진 한자어였다. ‘잘못 읽고, 잘못 판단하다... 우리사회에 여러 가지 오만한 잣대로 인해 피해를 본 문학을 재발견 시켜주는 책인가?’ 난 첫 장을 넘기고 머리글을 보았다. 그리고 내 판단부터 오독이었단 것을 알았다. 글쓴이의 오독에 대한 정의는 이러하다. 글쓰기의 시작은 읽기에서 출발한다. 그런데 모든 독서는 오독이다. 오독이란 평면적 사고를 벗어나, 입체적 사고를 갖고 자유롭고 즐겁게 문학을 즐기는 일. 더 나아가 창조적인 정신을 담을 수 있다면 자신의 글을 쓰는 단계에 진입하는 꼭 필요한 일. <중 략> 사실 이것을 더 쉽게 이해하려면, 최근 2007년에 했던 드라마 황진희와 영화 황진희를 비교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그래서 추가해 본다면, 2007 영화 ‘황진이’는 북한소설 <황진이>원작으로 북한의 허가를 받아 금강산에서 촬영했고, 북한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시사회를 가졌었다. 개인적으로 두 작품의 차이점 중 가장 크게 느껴진 것은 황진이 캐릭터의 차이였다. 제도와 이념의 비판의식은 황진이 상대배우로 표출되었다면, 황진이를 통해 표현된 것은 무엇일까?... 바로 남.북한이 바라는 달라진 여성향이었다. 남한소설 원작에 게다가 많이 각색되어진 2007 드라마 황진이의 황진이는 예인의 모습이 강조되었고, 자아실현의 욕구가 강하였고, 진취적, 목표 지향적 신 여성상이었다. 반면, 2007 영화 황진이의 황진이는 목표 지향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은 상대역인 놈이에게 넘겨주고, 신분을초월하고, 사랑을 위해 희생하는 여인상을 보여준다. 이처럼 남한 소설과 북한 소설에서 같은 인물을 다르게 표현한 것은 바라는 이상향의 차이에서 나온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봤다.
    독후감/창작| 2015.07.02| 4 페이지| 2,500원| 조회(84)
  • 김종회의 오독을 읽고
    김종회의 오독을 읽고
    황순원 문학 세계의 특성은 시적 서정성, 언어의 조탁, 고품격의 간결한 문체,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성찰로 집약할 수 있다. 초기 작품에서는 신변적 소재를 주로 다루었는데, 토속 정서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중기로 넘어오면 수난과 격변의 시대 현실이 작품의 배경으로 자주 깔리면서 격동하는 역사와 현실이 개인의 운명에 어떻게 작용해 삶의 무늬를 만드는가 하는 문제가 탐색된다. 후기의 장편소설 시대에는 중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던 시대 현실이라는 외적 요소가 희미해지며 인간 존재의 근원적 의미에 대한 탐색으로 회귀한다. 황순원은 일제강점기, 전쟁과 분단, 개발독재 시대를 거치는 동안 한 번도 품격을 훼손한 적이 없는 작가다. <중 략> 안 의사의 유해를 찾는 일은 단순한 역사의 유물을 발굴하는 일과 그 등급이 다르다. 그것은 외세에 훼손된 민족정신을 복원하고, 그로부터 환기되는 공동체 의식과 국가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과업에 해당한다. 미국이 무명의 미군 유해 1구를 발굴하고 인양하는 데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가를 목격한 사람이면, 국가에 목숨으로 공헌한 일개 국민을 어떻게 응대해야 할지 교훈을 얻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하게 인식해야 할 것은 국가 정체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통렬한 반성이다. 독립 유공자를 기리고 유적지를 보존하는 노력이 외형적 전시의 방식이 아니라 민족혼의 계승이라는 본질에 닿도록 그 면모를 일신해야 옳다. 국민 다수가 이를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프로젝트로 점검했으면 좋겠다. <중 략> 김재홍 시인의 시는 한결같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바로 불연속성과 불확정성이다. 현대의 특질은 불연속성의 시대, 불확정성의 시대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불연속성의 시대란 자아와 세계, 인간과 자연이 연속되지 못하고 끊어져 버린 모습이며, 불확정성이란 인간의 미래가 더욱 불안정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위기의 인식을 말하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인간이 발달시킨 물질문명의 결과이며, 물질문명은 편이와 더불어 인간에게 정신문화의 위축과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독후감/창작| 2014.12.29| 6 페이지| 1,000원| 조회(167)
  • 김종회 『오독』감상문 -A+
    김종회 『오독』감상문 -A+
    <온전한 사람, 온전한 문학> 요즘은 노인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어르신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예전의 장애인을 가르키는 ‘병신’ ‘불구자’등 많은 비하성 용어는 점차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으며 몸이 불편한 사람으로 그 인식이 변화되어 지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도 사회적 배려계층이라는 말로, 청소부도 미화원이라는 용어로 변화하고 있다. 이처럼 용어는 어떤 실체를 표현하기도 하지만, 그 실체를 가두고 편협된 인식을 제공하기도 하는 것 같다.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겉모습만 멀쩡한 내면적 장애인들이 많다는 글을 읽으면서 공감하면서도 내면적 장애인이 무언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본다. 장애란 보편적으로 가지고있는 인간의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사용기능이 좀 다르다는 시각에서 본다하면, 사실 장애인이란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장애의 의미안에 불편함의 의미를 갖고 있지만, 사실 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인들이 그들의 또다른 감각이 더 발달되면, 불편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처럼 불편이라 개념도 비 장애인들의 사고에서 나오는 개념인 것이다. 내가 느끼는 온전한 사람과 온전한 문학은 개념의 차이라고 느껴지며, 장애우가 보통인보다 더 건강한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기준하기는 어렵다고 보여진다. 다만, 일반인과는 다른 장애인을 보는 입장으로 비교적 개념의 온전한 문학보다는 다양한 문학을 추구하고 수용할 수 있는 편견없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에 공감표를 던진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를 좋아한다. 글은 나이와 경험, 인식의 깨임으로 그 받아들임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 후가슴에 와 닿은 것이 톨스토의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글이어서 더욱 그러한 것 같다. 어릴때는 글 안의 구두공의 어려운 생활과 가장으로써의 행동이 가슴에 와 닿았다면, 지금 40대를 지나고 있는 시기에는 마음(사랑)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관계라는 것이 가슴에 와 닿는다.
    독후감/창작| 2014.05.21| 7 페이지| 1,500원| 조회(473)
  • 오독을 읽고 비평적 글쓰기
    오독을 읽고 비평적 글쓰기
    Ⅰ. 직업정체성의 고비에 서서 요즘 세대를 지칭하는 말 중에 3無세대라는 말이 있다. 차도 없고, 집도 없고, 직장도 없다는 말을 함축하고 있는데 최근 경기침체와 청년 실업의 비관적인 시각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씁쓸한 용어라 아니 할 수 없을 것이다. 직업의 정체성을 찾기는커녕 당장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방편으로서의 직업도 구하지 못하는 세대에게 직업의 정체성이라는 것은 너무나 요원한 단어일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일의 방향성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나아가는 바를 정하고 목표를 확실히 할 때 일의 성취 또한 기대 이상을 바랄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글에서 민족학자로서 국내외에 명성이 높았던 김태곤 선생님의 말을 인용하며서 직업 정체성에 대한 명확한 답을 보여주고 있다. “저는 지금,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평소 말수가 적은 황순원 선생님은 “그보다 더 좋은 행복은 없지. <중 략> 열악해 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학문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교에서조차 돈이 되지 않는 무용학과등은 점차 폐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중을 외면한 예술이 벌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돈 되는 대중예술만이 문화예술의 전부가 아닐진대 문명을 유지하고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차원에서도 문화는 보존되고 지원되어져야 한다.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 또한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하드웨어적인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예술가를 양성하고 배고프지 않게 작업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4.05.13| 8 페이지| 4,000원| 조회(277)
  • 오독(김종회저)10편에 대한 비평적감상문(글쓰기1)
    오독(김종회저)10편에 대한 비평적감상문(글쓰기1)
    설마설마 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과목명(글쓰기1)을 통해서도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면서 이미 예견된 일이건만 평소에 글쓰기 보다 글읽기를 더 좋아하는 나로써는 막상 이번 중간고사 과제가 비평적 감상문인 글쓰기 과제라는것을 알게 되었을때 심리적으로 엄청난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오독”에 대한 비평적 감상문을 쓰기위한 글쓰기 작업에 마치 갓난아기가 첫걸음마를 시작하듯... 글쓰기에 있어 갓난아기와 같은 내가 이번 중간고사 리포트 과제인 감상문 쓰기를 잘 마무리 지을수 있을지 사뭇 걱정이 앞선다. 아무쪼록 이번 중간고사 과제물인 동시에 글쓰기 공부를 통해서 나 역시 김종회 교수님처럼 살아있고 생동감이 넘치는 문체로 글을 쓰는 능력을 익히고 이런 글쓰기 작업에 있어서 자신감을 획득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중 략> 9. 인터넷 문학의 새길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가상세계는 이제 현실과의 조우를 넘어 우리 삶의 세부적 영역까지 침투하는 명실상부한 사회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쇼핑, 인터넷 뱅킹, 재택 강의, 사이버 대학 등 온갖 상거래와 금융거래에서부터 유아교육과 최고 고등교육이 모두 가능한 인터넷 교육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이는 오늘날 현대인의 원활한 사회 활동을 위한 일상적 아이템으로 기능한다. 그뿐이 아니다. 이웃사촌도 옛말이 되어 버린 이 시대에 우리는 수많은 ‘일촌’들과 인터넷상의 우정을 나눈다. 바야흐로 수천 년을 일관해 온 인간관계의 패러다임이 인터넷으로 인하여 새 길을 열고, 그에 무관하거나 무심했던 사람들까지 이 상황으로부터 절연될 수 없도록 부지불식간의 압박을 가해 오고 있는 중이다.
    독후감/창작| 2013.11.04| 8 페이지| 1,500원| 조회(2,330)
  • 오독
    오독
    1. 문화예술에 무관심한 정부 우리사회가 문학가를 지원하는 일의 변모 양상을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이 사회 또는 정부가 문명한 사회로 가는 길의 이정표를 어디에 세우고 있는지 탄식을 금할 수 없을 때가 많다.(p,190) 문화적 약자들을 돌보지 않고 문명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어디에도 없다는 말에 동감한다. 문화와 예술은 죽어가고, 토건산업과 건설만 부추기는 나라가 어디 선진국이라 할 수있는가? 부동산 개발 때문에 용산참사를 일으켜도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정부는 피해자들을 성토한다. 우리 경제는 지난 30여 년간 불과 한 세대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대단한 경제성장을 이루어 온 것이 사실이다. <보릿 고개 >와 <단벌신사>로 상징 되었던 60년대의 가난에서 벗어나 이제는 바야흐로 1인당 국민소득 1만불 시대로 접어들어 드디어 대중 소비사회가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가 성장하게 됨에 따라 너무나도 급속하게 달성한 물질적 풍요 와 함께 효율제일주의와 물질만능주의의 거센 파도 속에서 우리는 모두가 커다란 조직의 하나의 부품처럼 되어 불확실한 미래를 안고 불안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정신없이 바쁘게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중 략> 직업은 사람들에게 정체성의 핵심을 이루고 자기존중감이 상실되어 성격에 큰 영향을 준다. 저자의 직업은 아직도 진행형인듯 싶다. 사실 대학의 교수나 강사의 역할을 직업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아직도 최종목표는 아닌것 같다. 사실 사회생활을 하거나 할 때 직업의 변화는 늘 일어난다. 갑자기 다니던 직장이 없어지기도 하고, 직장에서 쫓겨나 어쩔 수 없이 다른 일을 해야할 때 직업의 변화가 일어난다. 저자는 직업정체성의 고비를 항상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직업정체성은 결국 우리삶이 지속되는 한 계속되어야 하는게 맞다고 동감한다. 평생직장은 없어지고 평생직업만이 존재하는 시점에서 평생직업을 대체 무엇으로 만들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은 ‘그때그때 다르다’는 말로 대체하고 싶다.
    독후감/창작| 2013.07.25| 5 페이지| 9,500원| 조회(131)
  • 오독 비평적 감상문(경희사이버대학교)
    오독 비평적 감상문(경희사이버대학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 공부를 하면서 역수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며 한 학기가 끝나고, 계절 학기를 신청하며 `글쓰기`란 과목을 보고 어떤 수업일지 궁금하기도 했고 평소 글쓰기에는 워낙에 소질이 없었던 터라 이 기회에 공부를 좀 해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종전에 읽어오던 쉽다면 쉬운 책들과는 내용도 다르고 분야도 달라서 생소한 것이 사실이었고, 다른 학우님들은 어떠했는지 모르겠지만 책의 내용이 술술 읽혀지지도 않았습니다. 내심 `나는 글 쓰는걸 못하니까`라는 핑계 아닌 핑계로 문학관련 책들을 살짝 멀리했던 모습도 느끼면서요. 그러면서 부끄러운 생각도 한편에 자리 잡았습니다. 사이버대학의 특성상 실제로 교수님을 만나 뵐 일이 좀처럼 없고, 그래서 화상으로 비춰지는 모습과 들리는 목소리만을 듣고 혼자서 교수님에 대한 생각을 해 보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독> 이라는 책을 한 장 한 장 읽어 내려가며, 교수님의 몰랐었던 이력과, 어머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 또 주변사람을 생각하시는 따뜻한 마음 등을 알 수 있었던 좋은 계기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교수님 수업만 듣고도, 참 감성이 풍부하신 분이시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읽고 난 후 에 그 생각엔 변함이 없이 느껴졌습니다. 그런 감수성을 가지지 못한 내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교수님의 감수성이 부러울 따름 이었습니다. `오독` 이란 사전적 의미로 잘못 읽거나, 틀리게 읽음 을 뜻한다. 하지만 김종호 저 의 <오독> 이라는 책은 단순히 텍스트를 잘못 읽은 것이라 받아들인다면, 평면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어의를 잘못 이해하거나 논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천착을 통해 작자의 의도를 넘어서는 사유의 광맥을 찾아 낼 때 새로운 창의력이 발양 될 수 있다 `창조적 오독`이란 바로 이러한 경우를 두고 말한다.(머리말 발췌)라고 하였다. 여태까지 평면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나에게 참 으로 획기적인 문구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지?` 라는 생각도 같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면서 책에 대한 궁금증으로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독후감/창작| 2013.07.07| 5 페이지| 1,500원| 조회(1,608)
  • 오독 을 읽고 10개의 주제를 정리, 생각과 나의 의견 서평
    오독 을 읽고 10개의 주제를 정리, 생각과 나의 의견 서평
    모든 인간은 오독의 역사를 갖는다고한다. 특히 인류의 역사는 오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아닐 것이다. 사람들은 정해진 텍스트의 의도와는 달리 철저하게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해석하여 읽어나가기 때문일 것이다. 편지에서부터 외교문서까지 오해와 오독이 가지고 있는 범위는 넓다. 김종회님의 <오독>을 읽어보면서 사물과 현상의 다양한 현상을 여러각도에서 조명해볼 수 있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사실 인간이 오독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제각각이고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양성이 결국 사물과 현상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닐까. 다음은 <오독>을 통해서 작가의 가치관과 내가 읽어본 내용들에 대하여 생각을 곁들여보기로 한다. 1. 이독치열 쇼펜하우어는 사색을 다른 항목들보다 훨씬 우위에 두고 자기 사색이 수반되지 않는 독서는 타인이 행한 사색의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거세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p.44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사실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것이며 생각을 읽는 것이다. 생각이 없이 다른사람의 생각과 사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만큼 어렵고 불행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저자가 보기에 사상의 깊이, 생각의 질서, 토론의 절차 등이 모두 싼값으로 넘어가 버리는 세태(p.45)속에 저자를 비롯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처럼 보이는 것 같다. 스마트폰, 아이티기술의 발달등은 사람을 점차 즉흥적이며 사색으로부터 밀어내는 삶으로 살게 만들고 있다. 철학이나 심리학 고전예술같은 것보다 그때그때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만 쫓아다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삶이라 생각하는 면에서 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은 어느정도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중 략> <오독>은 생각만큼 쉬운책은 아니다. 그렇지만 어려운책도 아니다. 그만큼 작가의 앎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문체로 다가온다는 것과 그런 생각을 글로써 표현한다는 것은 정말 배우고 싶은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3.05.07| 5 페이지| 9,500원| 조회(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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