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죽은 자의 마지막 말을 들어주는 단 한 사람!법의학자가 밝혀낸 삶의 마지막 순간들“어떤 죽음도 외롭거나 억울하지 않도록나는 오늘도 죽은 자가 하는 말을 듣는다”삶의... 밝혀지지 않은 진실은 끝내 묻히고 말까?가려진 진실들은 죽은 이를 위한 의사인 법의학자에 의해...
■ 책을 읽게 된 경위
평소 법의학에 관심이 많았다. 사람이 죽으면 모든 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실은 반대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줬기 때문이다. 이 업계에선 상식인지 ‘산 자는 거짓을 말하지만 죽은 자는 진실을 말한다’는 말도 있었다. 죽은 자와 대화할 수 있는 법의학자는 산 자가 말해주지 않는 진실을 읽어낸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 책에 대한 평가
책을 잘 썼다. 각 화별로 말하고 싶은 바가 명확했다는 말이다. 문장이 짧고 간결해서 이해가 잘 됐다. 이전 문장에서 다음 문장으로 부드럽게 이어졌다. 큰 그림의 구도가 분명하고 그걸 단어로 그려내는 솜씨가 대단했다. 작가는 글 내공이 있는 게 분명하다.
작가는 죽을 사람을 살리는 응급구조사이자, 죽은 사람과 대화하는 법의학자다. 책에 사건만 묘사하지 않고 감정과 철학, 휴머니즘이 묻어있어 읽는 내내 따뜻했다.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깊게 느껴져서 치료받는 느낌이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말과 정반대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자는 거짓을 말하고 죽은 자가 오직 진실을 말한다.”라고 말한 사람이 있다. 이 말은 부검 의학에서 통용되는 말이기도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15년 동안 3천여 건의 시신을 부검한 경험이 있는 독일 법의학자인 부쉬만으로 부검을 하며 자신이 느낀 사건 중 가장 끔찍하고 비극적인 12개의 사례들을 풀어낸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