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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파산 (염상섭 단편선)

저자: 염상섭
독후감: 7건

책소개 표제작을 비롯해 <표본실의 청개구리>, <암야>, <양과자갑> 등 11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염상섭 단편모음집 『두 파산』 개정판. 식민지 시대와 해방기, 전후의 사회에 이르기까지 40여 년의 세월동안 작품활동을 해 온 저자가 작품을 통해 관념적 허무주의에서부터 식민지에 대한 비판적인...

10개

[독후감] 두 파산

학교　앞에서　문방구점을　꾸려　나가는　정례　모친은　집문서를　은행에　잡혀　얻은　３０만원으로　가게를　시작했으나　운영이　여의치　않자，　동창인　김옥임의　동업　조건으로　１０만원의　밑천을　빌리게　된다．　게다가　정례　아버지가　물려받은　마지막　땅을　팔아서　부리던　택시가　가게의　돈을　솔솔　빼가다가　결국　거덜을　내자　경제적　상황은　더욱　옹색해진다．　일제　강점기　때에　고관으로　행세하다　광복과　함께　반민법으로　몰락한　처지에　놓이고　중풍마저　앓게　된　남편을　둔　옥임은　고리대금업자로서　친구인　정례　모친에게까지　마수를　뻗친다．　

독후감/창작| 2023.08.01| 1 페이지| 1,000원| 조회(64)

독후감 , 염상섭 , 두 파산
두 파산-염상섭

은행에 집을 담보로 잡혀 대출 받은 돈 30만원으로 문방구를 시작했지만 수입이 좋지 않았던 것에 비해 은행 대출 이외의 지출도 만만치 않았다. 보증금 8만원에 월 8천원의 월세가 있고 가게를 꾸미는데 6~7만원, 문방구 물건을 채워 넣는데 10만원이 들었다. 예나 지금이나 왜 이렇게 서민들은 살기가 힘든 것인지 세상이 나아진 게 없다고 생각하니 안타깝다. 갚아야할 것들이 많은데 그러기에는 수익이 못 미치니 결국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옥임에게 돈을 빌린다. 처음에는 빌리는 조건이 아닌 투자 형식으로 10만원을 받고 월 2만원의 배당을 해주기로 했는데 장사가 안 돼 월 15%의 이자를 주는 것으로 조건을 바꿨다. 이제 두 사람의 관계는 친구에서 동업자였다가 채권 채무자의 관계로 전환된다. 그래도 여전히 장사가 되지 않자 교장에게도 5만원을 더 빌린다.

독후감/창작| 2023.06.22| 2 페이지| 1,000원| 조회(157)

이자 , 금리 , 사채 , 파산 , 회생
염상섭 <숙박기>요약

주인공 변창길은 일본에서 하숙을 하는데 자신이 조선인임을 미리 밝히지 않았다가 하숙집 주인이 알아채고 싫은 소리를 한다 하숙집 . 주인은 변창길을 차별 대우하는 것이 아니라 사정이 그렇다고 말을 이어간다 창길은 . , 무어라 말을 꺼내려 하지만 꾹 참고 내일 집을 나가겠다고 말하고 그 길로 집을 보러 나선다 돈이 . , 모이면 내월쯤 떠나려고 생각은 했지만 주인이 핑계를 대며 나가라 하니 분하기도 하다 그동안 오다가다 보았던 집으로 곧장 향하였는데 도착해보니 생각하던 것과는 또 딴판이다 한참을 . 헤매다가 하숙집이 모여 있는 곳을 찾아내 둘러보았지만 상황에 딱 맞는 곳을 찾을 수 없었다 내일 . 하루 더 방을 찾아볼 심산으로 길을 내려오니 골목 모퉁이로 앉은 집에 ‘ ’ 빈방 있소 라는 쪽지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물어보았다 자신의 . 집이 아니니 조금 더 들어가 물어보라 한다 창길은 . 정갈한 집을 보며 방이 좋든 나쁘든 이런 집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후감/창작| 2020.12.27| 2 페이지| 1,000원| 조회(210)

염상섭 , 정리 , 요약 , 두파산 , 숙박기
염상섭두파산감상문

딸 정례와 그녀의 모친은 여중학교와 초등학교를 끼고 있는 자리에서 지금으로 말하면 문방구를 운영하며 간신히 연명하고 있다. 처음에는, 두 개의 학교를 끼고 있는 곳이라 장사가 될 거란 기대를 하고 남편을 설득해서 집문서를 저당 잡혀 은행에서 30만 원을 대출 받아 가게를 차렸던 것이다. 하지만 수익을 제대로 내려면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할 상황인데 벌어서 이자 갚고, 생활비로 쓰느라 목돈이 모이지 않았고, 급기야 남편이 손을 덴 택시 사업도 망해 오히려 남편에게 도움을 받기는커녕 돈을 주어야 할 형편이었다. 그래서인지 친구 옥임이 10만 원을 투자하여 동업을 하자고 하니 넙죽 받아들였다. 그리곤 옥임에게 이익의 약 삼분의 일을 매달 주어야했다. 그런데 장사가 제대로 될 기미가 안 보이자 옥임은 동업에서 손을 떼며 투자금 10만원 대신 가게 전세금 8만 원을 제 것으로 한 후 그에 대한 이자를 1할 5푼으로 달라고 한다.

독후감/창작| 2019.02.19| 4 페이지| 1,500원| 조회(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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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 소설 <두 파산>을 읽고

처음에 이 작품의 제목을 보고 무슨 산을 다룬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파산이라는 단어가 가장 흔히 사용하는 뜻, 즉 경제적인 압박과 채무를 이기지 못해 망한다는 뜻의 파산이었다. 이 작품을 모두 읽고 나서 두 파산이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되었다. 두 파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례 모녀는 장사를 해서 돈을 벌어보고자 학교 근처에 상점을 얻어 문방구를 비롯 이것저것 군것질거리를 팔기 시작하지만 결국 옥임에게 돈을 빌렸던 것을 극복하지 못해 파산하고 만다. 그리고 옥임은 정신적으로 파산한다. 아무리 남편이 반민족행위자로 몰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지라도 하지 말아야 할 행위를 통해 돈을 벌고자 한다. 흔히 사채업자 같은 직업은 다른 사람의 피를 말리다시피하며 돈을 버는 직업이라고들 한다. 이 작품에서 옥임은 그러한 전형적인 길을 밟는다.

독후감/창작| 2018.02.12| 1 페이지| 1,000원| 조회(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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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 단편소설 <두 파산> 감상문

이 작품은 제목대로 두 파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두 파산, 즉 두 가지 파산이라는 의미이다. 하나의 파산은 이 작품을 읽으면 누구나 알 수 있듯 결국 빚을 이기지 못해 가게를 넘기게 되는 정례 모친의 재정적인 파산이요, 다른 하나의 파산은 오로지 돈만 추구하다보니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옥임의 정신적인 파산이다. 정례 모친과 옥임은 아주 오랜 친구 사이이지만, 옥임이 본격적으로 악독한 고리대금업자로 변신하면서 이 오랜 우정은 하찮은 것처럼 되어 버린다. 급기야 사람이 많은 정류장에서 옥임은 돈을 받아내기 위해 정례 모친에게 망신을 준다. 이렇게 우정보다는 돈이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나 존중은 전혀 없다. 오로지 돈을 받아내기 위한 궁리만 할 뿐이다.

독후감/창작| 2017.03.24| 2 페이지| 1,000원| 조회(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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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염상섭 단편소설 『두 파산(破産)』을 읽고

작품 개요 - 돈에 눈 먼 사람들의 정신적 파산 해방후의 어수선한 세상을 배경으로 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의 두 가지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 주는 사실주의 작품이다. 정례의 모친은 집을 저당 잡힌 돈과 오랜 친구이자 동창생인 김 옥임이 동업조로 내 놓은 돈, 그리고 은퇴한 교장에게서 빌린 돈으로 문방구를 차리지만, 비싼 이잣돈에 못 이겨 파산한다. 그런가 하면, 한때는 동경에서 신여성 운동에 앞장서고, 도지사 영감의 후처로 호강도 해 보았던 김 옥임은 돈에 눈이 어두워져 정례 모친인 친구마저 배신하며 정신적으로 파산되어 간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어디까지나 냉철한 눈으로 사건의 배경과 전개 과정을 깐깐한 필치로 그려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김 옥임과 교장으로 대표되는 삶의 태도, 즉 눈앞의 이득만을 위해서 거리낌없이 양심을 팔아 먹는 삶이 진정 행복스러운 것인지 어떤지를 작가는 날카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독후감/창작| 2015.12.18| 2 페이지| 1,000원| 조회(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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