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재 공부》에서는 영재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와 영재에 대한 대중들의 잘못된 상식과 편견을 다룬다. 또한 실제 영재의 부모인 스테파티 톨란의 경험담을 고스란히 실어 영재아와 그 부모가 실생활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영재아이들의 보다 구체적인 특징과 자주 발생하는 문제들...
똑똑하고 재능 많은 영재, 17세 소년 댈러스 엑버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갑작스러운 아들의 죽음에 부모는 망연자실했다. 부모는 대체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고 싶었고 하루빨리 고통스러운 마음을 추슬러야만 했다. 도움을 얻기 위해 엑버트 부모는 영재 부모 모임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찾았다. 하지만 도움의 손길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여러 방면으로 소식을 구하던 중 우리 협회를 만나게 되었고 우리는 곧 한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영재들에게 정서 개발 프로그램이 꼭 필요함을 인식시키는 것이었다. 그전까지는 정서교육의 필요성이 간과되기 일쑤였고 줄곧 방치됐다. 이런 무관심 속에 영재들은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했고 아이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기쁨도 누리지 못했다. 오히려 정신적인 고통과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하나의 회사를 경영하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만 한다.
여섯 살 아이가 유치원 교사에게 선생님 돌은 살아있는 거예요 라고 말한다. 아이는 돌이 무생물이지만 어떤 성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영재들은 발상이 다르다. 사용하는 단어뿐 아니라 근본적인 생각부터 남다르다. 이런 특징을 보이는 아이와 접하면 우선은 재밌고 놀랍다. 하지만 남다른 창조적 사고방식은 아이와 그 가족에게 많은 오해와 문제를 불러오기도 한다.
일반적인 교육 체계에서는 평균, 평범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남과 다른 영재들은 어딜 가나 지적 황무지에 갇히게 된다. 이런 세계는 영재에게 무척 외로운 곳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