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티티새는 죽음의 저편에서만 세상을 바라보던 주인공 '츠구미'(이름의 뜻을 풀면 티티새가 됩니다. 개똥지빠귀라고 하면 더 친숙할까요.)가 첫사랑을 가슴에 안으면서 그 힘으로 죽음의 이편에서 세상을 보듬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이 작품은 작가의 데뷔 작품집 '키친'에 이어 1988년 에 발표된 첫...
제목 ‘티티새’는 우리나라 말로 지빠귀로 많이 알려져 있다. 소설에서 매력적인 소녀로 나오 는 츠구미가 일본어로 같은 의미이다. 츠구미는 매력적이지만 말썽쟁이이고 병약한 소녀이다. 그런 츠구미가 일으킨 여러 가지 사건을, 성장기를 함께 보낸 마리아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 어간다.
마리아는 아버지가 가정이 있는 상태에서 어머니를 만났고 정상적인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계속 떨어져 상태에서 성장했다. 그래서 시골에 있는 이모네 여관에서 엄마가 일을 하고, 주 말마다 아버지가 이곳을 오며 가며 생활을 해왔다. 그래서 어린 시절에 일찍 철이 들었고, 장 난이 심한 츠구미를 늘 이해하면서 커왔었던 것이다.
늘 조금만 아파도 생사를 오고 갈 수 있는 상태가 되는 츠구미로 이모네 가족은 츠구미에게 늘 관대했다. 마리아는 병약한 츠구미가 기죽지 않고 말썽쟁이인 것이 오히려 신기하다고 생 각을 하는 듯했다. 츠구미의 성격과 반대로 언니인 요코는 오히려 조용한 성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