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착하게 그러나 만만하지 않게 사는 법을 말하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사 ‘하다’
우리는 생각보다 남 눈치를 많이 보며 산다. SNS를 통해 내 삶과... 이 책은 남 눈치 보느라 정작 ‘나’에게 소홀해진 우리에게 남이 아닌 나를 위해 ‘하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나를 지키며 사는 방법, 소중한 사람을...
늘 떠밀리듯 살았다는 작가가 자신을 위해 살기 시작한 뒤 조금씩 적어둔 글들을 엮은 책이다. 사람들이 스스로를 위해 살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은 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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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위로가 되는 글이 많다. 한동안 쫌 지쳐서 위로해주는 내용의 책을 많이 읽었는데, 이 책을 끝으로 당분간은 안읽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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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좋았던 글들을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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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치가 조금 빨리 난 편이다. 서른이 되면서부터 새치가 하나둘씩 돋아났다.
엄마는 젊은 애가 이게 뭐냐며 염색약을 꺼내주셨고, 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새치 염색을 시작했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나는 나이든 사람들이 검은 머리를 하고 다니는 것에 전혀 위화감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강경화 장관을 보았다. 드라이되지 않은 백발의 단발머리. 자신의 세월을 인정하고, 인위적으로 가리지 않는 당당한 그 모습에 카리스마까지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