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한민국 국보 132호, 반성을 위한 전쟁의 기록
1592년부터 1598년까지 7년 동안 벌어졌던 임진왜란에 대한 기록『징비록』. 이 기록은 조선왕조 최고의... <푸른책장 시리즈>의 『징비록』은 전체를 4부로 나누어 구성하여 이해를 도왔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풀어 썼다. 제1부에는 임진왜란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침공으로 발발된 우크라이나 전쟁, 2023년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대한 무력 침공으로 시작된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그리고 2024년 전쟁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과 대만의 무력시위 등 오늘 날 세계는 다시 전쟁의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남북한이 휴전선을 맞대고 여전히 대치하고 있는 ‘휴전’ 국가이며 특히, 체제 불안정을 막고 정권을 강화하기 위한 북한의 핵 무장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동맹국인 미국 역시 우크라이나에 군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반도 및 주요 우방국가를 타겟으로 북한의 핵무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이 고조되고 있는 국제 정세는 우리 나라도 전쟁에서 자유로운 곳이 아님을 분명히 해준다.
1. 지은이: 류성룡
조선 중기의 정치가, 학자. 1542~1607. 자는 이현, 호는 서애. 16세에 향시에 급제했고 21세에는 퇴계 이황 문하에서 공부했다. 25세에 문과 급제 후 중앙과 지방의 여러 관직을 역임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도제찰사에 임명되어 당쟁과 전란 속의 군무를 총괄했으며 이순신과 권율을 천거했다. 국방안보 체제 확립을 위해 훈련도감을 설치해 군비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정유재란 이듬해인 1598년에 삭탈관직되어 낙향했으나 2년 후에 복권되었고, 이후 조정에서 여러 번 불렀으나 일절 응하지 않고 저술에 몰두했다. 사후에 위패가 병산서원을 비롯한 여러 서원에 모셔졌다. 징비록, 서애집, 영모록, 운암잡기 등의 저서를 남겼다.
2. 줄거리
왜군이 쳐들어올 것이라는 소문이 하루가 다르게 퍼지자 임진년 봄에 신립과 이일을 각각 변방에 보내 변방의 대비 상황을 살펴보게 하였다. 이일은 충청도와 전라도로, 신립은 경기도와 황해도로 갔다. 얼마 후 급보가 잇따라 들어왔는데, 적의 선봉이 곧 조령 아래까지 닥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난중일기를 읽고 나서 임진왜란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졌고 군인이 아닌 학자가 본 당시 조선은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을 품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류성룡은 군인은 아니었지만 전쟁 책임자로서 나서긴 했다. 이건 이 책을 초반에 보고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다. 사실 쪽팔리는 내용이 많았다.
1. 징비록 소개
징비록은 저자 류성룡이 1인칭 시점에서 서술한 책으로서 임진왜란 이전 일본과의 관계와 조정의 안일한 태도, 명나라 구원병 파견상황과 제해권의 장악등을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징비록은 임진왜란 당시 전란상황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역사 서이기도 하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임진왜란 전후의 상황을 서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 2가지와 나의생각
(1) 328Page
요즘 사람들은 이미 다섯 가지 병기가 서로 보위하는 뜻을 알지 못하고, 또 화기의 위력이 궁시보다 나은 것도 알지 못하고는, 매양 말하기를, “우리 나라에서는 본래부터 장기를 가지고 있는데, 어찌 다른 기술을 기대할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말하고 있으니 참으로 딱하고 탄식할 만한 일이다.
=> 세상에 대한 눈이 중화에 가려지고 또한 성리학에 빠져들어 기에 대한 관심이 없어지니 식견이 사라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 징비록 소개
징비록은 류성룡이 임진왜란 이후 파직을 당한 이후에 저술한 책으로서 7년간의 임진왜란이 끝난 뒤 이 7년간의 전쟁에 대하여 기록을 해두어 후세에 다시 있을지도 모를 또 다른 전쟁을 미리 경계하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징비록에서는 특정한 사건을 진술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는 식으로 구성되었는데, 류성룡의 세상을 바라보는 개인적인 식견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2. 징비록 핵심 줄거리 요약
200년동안 큰 전쟁이 없어 평화로움에 익숙해져 있던 조선은 주변국들에게 약한 존재였다. 일본이 쳐들어올 것이라는 소문에 선조는 장수가 될 만한 인재를 추천하라고 명령을 내리자 당시 영의정이자 징비록의 저자인 유성룡이 권율과 이순신을 추천하게 된다. 그 후 권율과 이순신은 임진왜란의 위기에서 조선을 구하게 된다.
유성룡이 남긴 기록물은 전쟁과 관련된 혼돈과 고통, 그리고 반성이 함께 녹아 있기에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한다. 그 시대를 직접 살아간 이가 남긴 문장에는 단번에 전해지는 현장의 숨결이 있다. 힘없는 백성들이 겪었던 처절함과 서글픔이 글자마다 서려 있다고 느꼈다. 차분하게 펴서 읽기 시작했을 때는 무척 가벼운 마음이었다. 몇 장을 넘기자 그 시대의 관료들이 보여준 태도, 병사들의 혼란, 조정 내 갈등과 왜군의 침략 과정이 차츰 드러나서 머리가 복잡해졌다. 한편으로는 그 기록물을 쓴 사람의 비통함이 전해지는 듯해 마음 한구석이 저려왔다. 전쟁이 어떤 재앙을 가져오는지 직접 확인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유성룡이 당대에 국정을 운영하는 핵심에 있으면서도, 무언가 그가 품었던 무거운 책임감과 후회, 그리고 장래에 대한 염려가 한줄한줄에 묻어나온다고 생각했다. 무너져버린 체제, 내부의 분열, 지휘부의 혼선 등을 접할 때마다 사람들의 어리석음이 얼마나 큰 결과를 낳는지 가슴이 답답해졌다. 훗날 이런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록을 남긴 의도가 느껴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랜 전쟁이 만들어낸 참상이 이렇게 치밀하게 담겨 있다는 점에 놀라게 된다. 다른 사료에서 단편적으로 접했던 임진왜란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김문수가 주해를 더했다고 들었다. 현대 독자들이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여러 해석이 덧붙여졌다는 점에서 반가운 마음이 생겼다. 옛 문체가 난해하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 보충된 설명을 통해 역사적 배경과 인물들의 의도를 비교적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전투 장면이나 외교 문제, 신하들 사이의 대립과 전황 보고 등에 대한 해설이 도움이 되었다. 시대적 맥락을 알아야 사건의 의미가 바로 들어오기도 하니까 호흡이 좀 더 부드러워지는 느낌이었다. 덕분에 과거와 현재가 맞닿아 있는 지점을 조금이라도 깊게 바라볼 수 있었다.
1)⟪시경⟫에 ‘내가 지난 일의 잘못을 징계해서 후에 환란이 없도록 조심한다’라는 말이 있으니, 이야말로 ⟪징비록⟫을 저술한 까닭이다. (16쪽)
2) 나와 같이 보잘것없는 자가 흩어지고 무너져 내린 때를 맞아 나라를 지키는 무거운 임무를 맡아 위기를 극복하지도 못하고 쓰러지는 나라를 지키지도 못했으니, 그 죄는 죽음으로도 씻을 수 없다. 그럼에도 산골 전답사이에서 쉬며 구차하게 목숨을 연명하고 있으니 이 어찌 두려움을 씻어주시는 임금의 은혜가 아니겠는가. 그때 일을 생각할 때마다 두렵고 부끄러워 몸을 지탱할 수조차 없다. (16쪽)
3) 비록 볼 만한 것은 없을지라도 이야말로 그때의 사건과 자취이므로 버릴 수 없다. 그러니 이로써 시골 구석진 곳에서 온 정성으로 충성의 뜻을 드러내고, 우매한 신하가 나라에 보답하지 못한 죄를 기록하고자 한다. (17쪽)
4) “나라에 태평한 세월이 계속되면 병사들은 모두 나약해지기 마렵입니다. 이러한 때에 변란이라도 일어나면 속수무책이 될 것입니다. 몇 해가 지나면 우리 병사들도 강해지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할 것입니다. 참으로 걱정입니다.” (46쪽)
Als Shinjeon das Dokument ansah, brach er sofort in Tränen aus. Wie jemand, der vor nationalem Leid morgens und abends weinte, flehte er darum, zuerst Verstärkung zu schicken.
Dieser Auszug aus dem 'Jingbirok' schildert die Bitte um Verstärkung als Reaktion auf die eindringenden japanischen Streitkräfte. Die Fernsehdramaverfilmung des Buches wurde ebenfalls ausgestrahlt, und es handelt sich tatsächlich um ein Buch, das zahlreiche historische Fakten und Lehren enthält.
As soon as Shinjeon looked at the document, he burst into tears. Like crying morning and evening due to national grief, he wept, pleading to send reinforcements first.
This passage from 'Jingbirok' depicts the plea for sending reinforcements in response to the invading Japanese forces. The TV drama adaptation of the book has also been aired, and it is indeed a book containing numerous historical facts and lessons.
1. 징비록 소개
임진왜란에 관한 직접적인 기록인 “징비록”은 저자인 류성룡이 다시는 이 땅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고 있는 마음을 담고 저술한 책으로서 징비록의 “징비”는 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경계한다는 뜻이다.
징비록은 임진왜란 당시 국정의 책임자로서 선조의 무능함을 자신의 능력으로 극복한 류성룡의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담겨져있는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2. 징비록 등장인물 중 가장 인상깊었던 인물과 그 이유
(1) 선조
선조가 가장 인상 깊었다. 모두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일본과 맞서 싸울 때, 왕이라는 자가 나라와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백성들과 신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여 한양을 버리고 도주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이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