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니 전쟁이 벌어질 당시 로마와 카르타고의 국력의 차이, 세계적인 명성의 차이는 어마어마하게 컸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거의 고당전쟁 당시의 고구려와 당나라의 차이 정도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차이였는데, 카르타고는 역사도 오래되었고 지중해를 정복했던 페니키아인들의 나라였기 때문에 지중해 곳곳에 걸쳐 영토를 만들고 당대 최고의 해군을 지니고 있었으며 오래된 역사와 풍부한 땅에서 나오는 풍족한 금력 또한 지니고 있었다.
그러면 당시 로마는 어땠는가? 이제 막 도시국가에서 벗어나 로마연합을 통해 이탈리아를 손에 쥐긴 했지만, 해군이라고는 거의 없기에 강대국이 되었다라고 말하기엔 아직 손색이 많은 나라가 당시 로마였다.
그들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게 되었던 계기는 로마의 동맹이었던 시칠리아, 시라쿠사에서 전쟁이 벌어졌기 때문이었는데, 로마인들은 아직 카르타고와 싸우기를 주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