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성과 용모를 겸비한 당시 희랍의 시민 남성들의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 속을 차지한 에로스의 세계. 주연(酒宴)이 마련된 장소를 배경으로, 술을 섞어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는 플라톤의 통찰력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사랑 이야기를 담은 대화편 『향연』이 제시하는 여정에는 크게 두 트랙이 있다. 사랑 트랙과 이야기 트랙, 혹은 사랑 이야기 트랙과 이야기 사랑의 트랙이 그것이다. 그 여정에서 우리는 그 두 트랙이 서로 만나게 된다는 것, 아니 그 두 트랙이 서로 다른 것 같지만 사실 말에서만 다를 뿐 한 트랙을 지나쳐 온 것임을 확인하게 된다.
틀 이야기에서부터 차츰차츰 준비되면서 하위 이야기들로 들어가는 과정은 사랑 이야기를 심도 있게 만나는 과정이면서 동시에 이야기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한 사랑 이야기는 결국 이야기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제 그 이야기 사랑으로, 사랑 이야기로 여행을 떠나 보자.
고대 인간이 사랑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을까 철학자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궁금해 책을 보게 되었다. 되게 플라토닉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저자가 플라톤인만큼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고 여겨졌다. 저자는 사랑은 모든 걸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했다. 내 생각과도 유사하다.
라톤이 남긴 여러 대화 중에서,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장 빛나게 다룬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향연이다. 거기엔 인간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은 갈망이 등장한다. 지성과 아름다움을 함께 지닌 이들이 모인 축제 분위기 속에서, 서로 다른 인물들이 사랑에 관해 각자의 생각을 펼쳐놓는다. 그 모든 말들이 하나의 음영을 이루며, 읽는 사람의 마음에 묘한 여운을 남긴다. 사랑의 본질을 좇는 과정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은 사랑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애정이라 말하고, 또 다른 이는 더 높은 차원의 아이디어와 연결된 경이로운 갈망이라고 주장한다. 모두가 제멋대로 말하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에 일정한 흐름이 있는 듯도 하다. 어떤 순간엔 사려 깊은 모임이지만, 또 다른 순간엔 술이 오가며 제각각 다른 열기가 뿜어져 나온다. 그렇게 대화가 이어지다 보면, 사랑이라는 말이 아주 간단해 보이지 않는다.
어느 모임에서나 중심이 되는 인물이 있기 마련인데, 향연에서는 소크라테스가 많은 말의 중심에 선다. 하지만 소크라테스가 주장을 독점하지 않는 점이 색다르다. 여러 사람이 번갈아가며 사랑을 노래하고 사랑의 성격에 대해 생각을 풀어놓는다. 어떤 이는 사랑을 매우 인간적인 감정으로 표현하고, 또 다른 목소리는 우주의 신비와 연결된 큰 힘으로 그려낸다. 마치 작은 무대에 여러 배우가 차례로 등장해 다양한 극을 선보이듯 대화가 펼쳐진다. 그 모습이 수많은 층위의 사랑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형식으로 보이기도 한다. 책을 읽는 이도 그 자리에 함께 앉아 술잔을 기울이고 싶은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다.
플라톤의 "향연"은 서양 철학의 기초를 이루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대표작 중 하나로, 사랑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일련의 연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각각의 인물이 사랑에 대한 독특하고 개인적인 견해를 제시함으로써 사랑의 본질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합니다.
"향연"은 아테네의 한 인물이 주최한 연회에서 벌어지는 대화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연회에서, 여러 인물들이 자신의 사랑에 대한 견해를 나누며, 이러한 다양한 의견들은 사랑의 복잡성과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면모를 탐구합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소크라테스의 연설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사랑의 하나의 이상적인 형태, 즉 이데아의 사랑을 주장하며, 진정한 아름다움과 진리를 추구하는 영적인 여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소개
1.1 플라톤에 대한 배경 정보
플라톤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철학자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의 사상은 현대 철학, 정치, 문학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원전 427/428년 아테네에서 태어난 플라톤은 아리스톤과 페릭션의 아들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귀족이었고 그의 어머니는 Solon의 후손이었습니다.
플라톤은 원래 이름이 아리스토클레스였지만 나중에 그의 이름을 "넓다" 또는 "넓다"를 의미하는 플라톤으로 바꾸었는데, 아마도 그의 넓은 어깨나 이마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제자였으며 대화에서 소크라테스의 철학과 자신의 생각에 대해 광범위하게 썼습니다.
플라톤의 많은 대화는 소크라테스와 정치가, 시인, 철학자를 포함한 다양한 아테네인 사이의 대화 형식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플라톤의 향연"으로도 알려진 플라톤의 "심포지엄"은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사랑과 욕망에 대한 대화로, 아테네인들이 모여 사랑의 본질에 대해 토론하는 고대 그리스의 술자리인 심포지엄을 배경으로 한다.
1.2 보고서의 목적
이 보고서의 목적은 "플라톤의 향연"으로도 알려진 플라톤의 "심포지엄"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보고서는 대화의 역사적 맥락, 탐색된 주요 주제 및 아이디어, 줄거리 요약 및 작업의 구조적 요소를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첫째, 이 보고서는 플라톤과 그의 삶에 대한 배경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플라톤의 양육, 교육 및 소크라테스와의 관계에 대한 세부 정보가 포함됩니다. 이 보고서는 또한 대화의 사용 및 철학적 아이디어에 대한 초점과 같은 플라톤의 글쓰기 스타일의 일부 주요 특징을 강조할 것입니다.
플라톤은 주로 스승 소크라테스가 등장해 대화를 주도하는 철학적 대화편을 집필 하였는데 총25개 대화편 중 하나인 『향연』을 주제로 하여 논의해 보고자 한다.
『향연』의 주제는 사랑, 즉 에로스이다. 전체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도입부, 찬양 연설, 마무리로 나뉜다. 도입부는 이야기의 보고자인 아폴로도로스가 오래 전 아가톤의 집에서 있었던 향연에 대한 이야기를 아리스토데모스에게서 전해 듣게 된 사정과 향연에서 에로스 찬양 연설이 시작될 때까지의 과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 또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평소에 내가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랑이 아니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향연’은 플라톤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 문학적 구성과 내용이 가장 뛰어난 작품 중의 하나로 뽑히며, 사랑의 본질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향연의 내용은 아폴로도로스의 친구인 글라우콘이 찾아와 아폴로도로스에게 아가톤 집 만찬회에서 있었던 토론에 대해 알려달라고하여 직접 향연에 참석하지 않은 아폴로도로스가 아리스토테모스에게 들은 이야기를 글라우콘에게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향연의 중심내용은 바로 아가톤의 집 만찬회에서 있었던 토론입니다. 이 향연은 최근 일이 아니고 소크라테스가 죽기 1년 전에 있었던 것이고 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시점은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사랑은 흔히 볼 수 있지만 막상 내게 사랑은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살면서 셀 수 없이 많은 사랑의 장면을 보면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없다. 물론 '무엇이 ~인가?'라는 표현으로 그 존재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면, 누구도 쉽게 대답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의 놀라운 힘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사랑의 힘은 너무나 강력해서 이 신비한 힘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게 보인다. 사랑은 알 수 없고, 강력하며, 매혹적이다.
플라톤의 향연은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소크라테스와 다른 등장인물들은 특정한 기념행사에서 사랑에 대한 생각을 교환한다. 각각의 등장인물들은 사랑에 대한 그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흥미로운 것은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연설에 상당히 녹아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 작품을 다른 플라톤의 책들과 비교했을 때 더 문학적이고 더 생생하고 흥미롭게 만든다.
작품 줄거리 요약
플라톤의 향연에서 등장하는 인물은 (잔치를 연 장본인이자 비극 경연대회 agon 우승자) 아가톤, 소크라테스, 아리스토데모스, 파이드로스, 파우사니아스(아가톤의 애인; 그 당시 동성애가 허용되었다.), 에릭시마코스(의사) 아리스토파네스(희곡시인), 알키비아데스(아테네에서 젊은 날 권력의 정상에 있던 사람이며 한 때 배신자로 낙인 찍히기도 하고 롤러코스터같은 인생을 산 사람)가 등장한다.
소크라테스는 아가톤의 잔치 이틀째 되는 날 참석을 한다. 여기서 에릭시마코스가 술을 많이 마시기엔 힘이 들어서 대화나 하면서 즐기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한다. 등장인물들이 논하는 주제는 ‘에로스에 대한 찬사’이다. 첫 번째 보고서에선 대화에 참여한 등장인물의 견해를 요약 정리해 보겠다.
‘향연’을 처음 읽기 전에 철학책을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지루할 것 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처음 책을 읽을 때 읽기 싫다는 생각만 가지고 읽으니 전혀 읽히지 않았습니다. 교수님께서 ppt로 짧은 설명을 해준 후 책을 읽으니 전보다는 흥미가 생겼다. 향연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철학자들 몇몇이 나와 어떤 것이 사랑인지 단순히 ‘연인 간의 사랑’에 관한 내용을 서술한 것일 줄 알았으나, 사랑(에로스)을 정의하고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포괄적인 개념을 다룬다는 것을 알고 신선했다. 물론, 이 철학자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일리 있으며 흥미롭다고 느꼈다. 그중에서도 특히 동성애에 관해 언급한 부분이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