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한민국의 시대와 역사를 가로지르는 대하소설[태백산맥][아리랑][한강]으로 우리나라의 근현대 비극을 예리하게 그려낸 조정래 작가가 신작 장편소설 [정글만리]와 함께 다시 돌아왔다. 경제민주화의 청사진을 제시한[허수아비춤]이후 3년,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작가적 고민이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에...
조정래가 선보인 그 이야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묘한 긴장감과 궁금증을 안겨준다. 그가 예전에 펴낸 여러 대작들이 보여 준 폭넓은 시각이 다시금 드러난 셈이다. 국내 현대사를 진지하게 다루었던 그의 과거 작품을 읽어본 적이 있는 독자는 그가 한국 사회 안에서 보여 주었던 진지한 문제의식을 금방 떠올릴지도 모른다. 예전부터 작가가 천착해온 문제는 늘 무겁고도 깊었다. 그가 느꼈던 역사적 비극과 사람들의 아픔이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고, 이번 이야기에서도 비슷한 감각이 전해진다. 이 소설은 중국이라는 광활한 땅을 무대로, 그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 군상들이 맞닥뜨리는 다양한 풍경을 그려낸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빠르게 부상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람의 욕망과 속사정이 펼쳐진다. 웅장한 대륙을 상상하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광대한 인구수, 급변하는 경제 지형, 그리고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이들이 부딪히며 생겨나는 수많은 일들이 결코 적지 않다.
그 안에서 한국 사람들의 발걸음도 사뭇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그들은 어떻게든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누군가는 사업 파트너를 찾고, 누군가는 외교를 담당하며, 또 누군가는 다른 일을 맡기도 한다. 자본이 움직이는 속도에 맞춰, 국가 간의 관계도 복잡하게 얽힌다. 중화권 사회가 가진 거대한 스케일이 펼쳐지는 과정에서, 한 사람의 결심은 종종 뜻밖의 결과를 일으킨다. 그 결과로 인해 얻는 이점도 있겠지만, 적잖은 상처가 동시에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작품 속 몇몇 장면을 떠올리면, 무거운 감정이 전해지기도 한다. 거기에는 돈을 좇는 이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지위 상승을 꿈꾸지만 예상치 못했던 벽에 부딪히는 이도 등장한다. 그들을 둘러싼 조직의 논리나 국제 정세가 만만치 않다는 느낌이 든다.
문체는 비교적 담담하다.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등 뒤에서 묵직한 정서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작가가 쌓아올린 탄탄한 취재력이 문장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방대한 중국 대륙이 주 무대인데, 그에 걸맞게 다양한 도시 풍광이나 문화적 차이가 묘사되어 있다.
‘정글만리’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 앞에서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조정래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1권부터 3권까지 총 세 권 분량의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 중에서도 특히 경 제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사실 많은 독자들은 이미 잘 알고 있듯이, 현재 세 계 경제 대국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어마어마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정글만리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중국의 다양한 면모 가운데 돈벼락, 관시전쟁, 신뢰와 청렴의식이 전혀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반복해서 들으며 나도 모르게 고개를 가로젓는다. 한가롭게 세 권의 책을 읽었지만 아직도 미련이 남아 있고, 책 속의 이야기들이 불현듯 떠오른다. 책을 펴는 것만으로도 다시 만난 이야기들이 이어질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다시 한 번 조정래의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팬으로서 고마운 일로 다가오지만, 마지막 책장을 닫자 복잡하고 미묘한 생각들이 뒤엉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황이 연출됐다. 우선 세 권으로 나눠 만난 이야기여서 중국을 배경으로 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관찰자의 눈으로 재조명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세상은커녕 역사에 취약해 주변의 현상들을 제대로 지켜볼 수 없는 나에게 눈을 떴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믿을 만큼 생생했다.
중국에 장기간 유학을 하면서 많은 책을 읽고 경험했다, 이 책을 보면서 이 책만큼 중국을 잘 풀어낸 책이 있을까 싶을 만큼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되었고 체험했던 많은 부분이 책에는 좋은 예시로 잘 나와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중국에 관심이 있다면, 알아보고 싶다면 추천해 주고 싶다.
먼저 줄거리를 짧게 요약하고자 한다. 꽌시(关系)는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신입사원 때 중국으로 발령받은 전대광은 실력 있는 의사 서하원을 데려온다. 이 의사는 한국에서 의료사고로 인해서 많은 배상금을 물었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 전대광에게 의지하여 중국 성형 시장에서 열심히 일한다.
서론
정글만리의 저자 조정래는 태백산맥과 아리랑 등의 유명한 소설을 많이 지필한 대한민국의 대표 소설가 중 한명이다. 특히, 정글만리는 최근까지 베스트셀러 였던 최신작으로 2013년도에 첫발행이 되었다. 수업시간에 정글만리에 관한 내용이 나왔다. 조정래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중국여행을 많이 했으며, 정글만리만 읽어도 많은 중국의 경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호기심이 생겨서 바로 찾아서 읽던 중 수업시간에 과제가 나왔다. 그것은 독후감이었고, 책리스트 중 하나가 정글만리였다. 그래서 나는 주저 없이 정글만리를 선택하게 되었다. 정글만리 책에서의 핵심 키워드인 ‘관계’에 대하여 조정래는 이를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궁금증을 갖고 이 레포트를 시작하겠다. 또한 그들의 ‘관계’가 어떻게 얽혀있고, 이를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글을 쓰겠다. 그리고 정글만리를 이해하는데 핵심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중점적으로 서술하겠다.
본론
예상대로 정글만리를 읽으면서 중국에 관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다. 서로간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인물들의 성격을 보는 것만으로도 중국인들의 문화와 중국인들의 성격적 특성을 잘 알 수 있었다. 배경묘사들 또한 뛰어나 중국에 가본적은 한 번도 없지만, 생생한 묘사들을 통해 마치 중국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또한 내가 여성이기에 보이는 많은 여성 관련의 문제들이 이 책의 주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중국배경과 문화, 인물들 간의 관계, 여성문제로 나누어 본론을 작성하기로 하였다.
1. 깨끗한 돈, 더러운 돈.
시끌시끌한 상하이 공항에 도착한 상대방과 전대광. 너무 시끄럽다. 전대광은 상사원이다. 전대광은 한국에서 종합상사의 영업을 하며 크고 작은 상처를 겪었다. 그로 인해 힘겹게 부장자리를 얻기도 했다. 그는 중국은 망망대해라며 무궁무궁한 가능성을 지닌 나라라고 말한다. 예를 들면 한국 화장품을 중국에 많이 팔 수 있는 것이 한 예다. 전대광의 옆에 있는 자, 서하원은 의사다. 갑자기 중국인 한 명이 차 앞에 와서 쓰러진 척 쇼를 한다. 그것에 당하지 않는 것이 제 1원칙. 느긋하게 또 두둑하게 버티는 지구력이 상사원으로 성공 할 수 있는 조건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국 거주세 느낌으로 100위안을 지불했다. 이런 초라한 중국의 현실적인 모습과는 달리 저기 훌륭한 고층 호텔을 보게 된다. 중국에서 20년만에 일어난 고속성장. 우리들의 인식 속에 머무는 칸막이조차 없는 변소들의 모습과 대비된다. 서하원은 의료사고로 인해 재산을 거의 잃고 중국으로 가서 성형외과 업무를 보며 큰 돈을 벌려고 한다. 한국은 이미 동업자 풍년이기 때문이다. 서하원은 저 전광판의 합성된 사진을 보며 중국식 거짓말 영업이 중국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임을 깨닫는다.
2. 내 인생의 주인은 나.
전대광의 조카가 상하이에 왔다. 전대광이 서하원을 데리고 온 것은 그에게 샹신원 사촌의 병원을 소개 시켜주기 위해서다. 중국 여자들의 가장 강한 본능 중 예뻐지기 위한 본능에 백지 상태인 중국의사보다는 눈코입을 만지는 데 특급인 한국 성형외과 의사인 서하원을 모셔와서 상사원으로서 돈을 벌기 용이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중국의 철칙인 기업합작의 모습이다. 샹신원은 상하이 세관의 주임으로 높은 직급에 있다. 그런 사람과 중요한 꽌시를 맺는 것은 매우 중요하겠다. 이처럼 전대광과 샹신원은 아는 사이다. 그래서 전대광에게 의사를 구해달라 부탁한 것이다. 또 샹신원 덕에 전대광이 부장으로 빠르게 승진한 것도 있다.
이것은 소설이다. 하지만 매우 현실적이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인터넷에서 묘사되는 중국은 강압적이고 통제적이고 또 몰래 많은 악행이 실행된다는 좋지 않은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등장인물들은 계속 ‘중국은 알 수 없는 나라다.’, ‘이해가 안 되는 나라다’라고 얘기한다. 그렇다. 중국은 알 수 없는 나라다. 나도 중국을 조금 더 알기 위해 이 책을 펼쳤다. 하지만 다시 책을 닫을 때 중국이 이해됐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더 이해할 수 없고 어렵게 됐다고 대답하고 싶다. 중국은 상당히 넓다. 같은 문화권에 있는 대한민국 사람이어도 사람마다의 개성으로인해 갈등이 생긴다. 넓은 중국 땅에서 끝과 끝에 있는 사람 두 명을 놓고 대화하라하면 마치 다른 나라 이방인을 만난 것처럼 중국어로 말이 통해도 말이 통하지 않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게 중국이었다.
평소 조정래 선생의 책을 읽어 보고 싶어서 장편소설 정글만리를 읽었다. 이 책은 중국에 관한 소설이다. 배경이 중국이며 등장인물 중 중국인도 있다. 중국사를 좋아하고 현재 중국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필자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되었다. 필자가 몰랐던 것들, 그리고 아는 것들과 다른 것이 나올 때마다 신기했다. 필자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친하게 지낸 중국인 형이 있다. 그 형이 정글만리의 주 무대인 상하이 출신이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중국인 현을 생각하며 중국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중국의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면을 함께 다룬다.
세 권에 달하는 이야기 속에서 작가의 중국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는 것이다. 중국의 긍정적인 부분에는 무한한 경제 발전 가능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문화, 교육, 사회의 힘이 있다. 실제로 이미 중국은 일본을 넘어 미국의 턱밑까지 추격한 경제대국이다. 어마어마한 물량을 앞세운 제조업에서만 빛을 내는 것이 아니다.
나의 전공은 경영학이다. 내가 소개하고자 하는 전공과 관련된 이야기는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라는 소설의 한 부분이다. 이 책을 소개하고자 하는 이유는 이 책이 내가 이후에 전공을 경영학으로 정하게 되는데 많은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정글만리>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고등학교 일, 이학년 시절 나의 미래에 대한 수많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주었다. 취업에 대한 걱정으로 적성에도 맞지 않던 이과를 선택하려던 나를 돌려세워 경영학을 전공하게 도와준 책인 만큼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나의 전공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