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 편 한 편 읽을수록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설레고 벅찬 일인지 느낀다.” _ 김영봉... 아이의 성품 형성에 세밀한 관심을 기울인다. 자비로 시작한 첫 번째 편지는 진실함, 우정, 인내, 소망... 그리고 마지막 장, 성품에서 스탠리는 성품이 좋은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한다. 스탠리의 사상과...
들어가면서
이 책의 부제가 좋은 삶을 일구는 핵심 미덕 14가지이다. 스탠리 하우어워스가 새뮤얼 웰스의 딸 로렌스 베일리 웰스의 대부모가 되어 대자녀에게 매년 세례 기념일에 편지를 쓴다. 그 편지의 주제가 덕에 대한 이야기다. 대부모가 대자녀와 나누는 대화가운데 하나님을 어떻게 발견하며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은 삶을 일구는 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럼 구체적인 14가지 덕을 만나보자.
자비
자비는 잔인함과 반대되는 것이고 긍휼과 구별되는 것이다. 자비는 상대가 고통을 받는 상황이든 아니든 우리가 그와 맺어야 할 관계이고 긍휼은 좋은 시기, 힘든 시기에도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고, 고통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다. 곧 자비는 방어적으로 굴지 않고 다른 이들이 베푸는 자비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선한 창조세계에 끌려 들어가는 것이다. 자비는 하나님의 성품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음 부활에서 드러난다. 성육신이야말로 자비를 나태낸다. 이는 뒤에 나오는 겸손과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다.
진실함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엡4:15-16) 진실함은 서로의 지체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 진실하게 말한다는 것은 상대에게 진실을 말해야 할 의무가 있지 않은 상황 에서도 때로는 해야할 말을 해야 한다. 교만과 권력은 진실이 아닌 거짓말을 하도록 유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