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는 자기 자신의 마음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의 층위는 생각보다 깊고 다양해 온전히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또 타인의 마음을 잘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사실은 자신이 생각하는 딱 그만큼만 상대를 통해 보는 것뿐이다. 나와 타인을 안다는 섣부른 판단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면 나를 알고 타인과의 관계를 잘 맺을 수 있을까?
- 얼마 전 ‘마음의 법칙’ 이라는 책들을 읽고 한껏 들떠 있었습니다. 주로 심리학에 대한 법칙과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직장에서 활용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출근할 때 ‘자기총족적 예언’을 활용해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고 ‘상호성의 원리’에 의해 상대방을 칭찬하고 관심을 표현하고, 아... 3일 했더니 내안에 무언가가 굉장히 소용돌이 칩니다. ‘너 이런애 아니잖아’ ‘하던대로 해 피곤해’ 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ㅠㅠ 내 안에 단단히 꼬인 어두운 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나에 대해 알고 싶었습니다. 포털 사이트에 ‘인간에 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심리학 책‘이라고 검색했더니 이 책이 상위에 노출 되어 제 눈을 사로잡은 것 같습니다. 나를 조금은 더 이해하기 위한 책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입니다.
며칠 전 점심시간,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에 친구와 치킨을 먹으러 갔다. 먼저 방문한 매장에서 식사가 안 된다고 하길래 다른 지점(지점 A)에 전화를 했다.
“감사합니다. OO치킨입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거기 매장에서 식사 가능한가요?”
“네.” 직원분(직원 B)이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우리는 퉁명스럽게 대답한 직원 때문에 기분이 조금 상하였다. 다른 매장(지점 B)에 전화해봤지만, 퉁명스럽고 불친절하기는 매한가지였다. 그래도 조금 덜 불친절했던 매장으로 가자고 해서 지점 A에 방문하였다. 매장은 넓고 조용했다. 안쪽에 한 테이블에서 다른 손님 2분이 식사를 하고 계셨고, 주방에서 부스럭대는 소리가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