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작품의 두 번째 창조자, 컬렉터는 누구인가!양정무 교수의 상업주의 미술 이야기『그림값의 비밀』. 그림은 가장 고고하고 심미안적 예술이면서도 동시에 현대의 강력한 세속적이며 절대적 수단인 ‘돈’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중적 성격을 갖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마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가격이 약 40조원이라고 한다. 왜 그림가격이 그렇게 높게 형성되고 있고, 그림값의 형성은 무엇을 근거로 하여 이루어지는가 하는 궁금증을 가끔 하고있는 와중에 ‘그림값의 비밀’이라는 책을 맞이 하였다.
보통 유화는 50호(116.8*91)은 화가가 약 한달에 1점 정도 완성을 하고, 50호를 기준으로 형성되는 가격대가 약 1,000만원이라고 한다. 1,000만원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두배 이상되는 금액이다.
2. 세부적인 내용의 요약
미술품이 개인적인 소장품에서 투자처에 이르기까지 자본과 예술의 연관이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술품의 거래와 유통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한다. 초창기 미술품 거래는 성당의 건축에 필요한 자금 등을 위해 이루어졌다. 거래가 점점 활성화되면서 미술품 거래를 담당하는 전문가가 생겨났고, 그 비중이 커지는 추세이다. 미술품 거래 담당자 (앞으로는 딜러라고 하겠다.) 는 미술을 설명하는 교양과 납득시키는 설명력 등이 필요하고 저평가된 작가를 찾는다. 하지만 거래는 작가에게 유리하게 진행되지는 않는데 그 일화로 작가가 돈이 정말 급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생존에 필요한 최소 비용으로 사는 경우를 포함한다. 이 경우 작품의 크기와 작가가 투자한 시간에 따라 가격이 상이한데 대부분 보통 노동자의 한 달 반에서 두 달 치의 봉급에 해당한다. 가격의 결정 조건이 현대로 오면서 점점 제작 기간과 재료비로부터 작가의 표현력과 인지도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