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잡힌 철학을 공감과 위로 가득한 현실적이면서도 통쾌한 이야기와 함께 제시한다. 일터에서 행복을 찾고 일과 삶의 균형을 적절히 맞춰가며 성장하는... 누구와 일하든, 어떤 일을 하든 완전히 몰입하여 즐기면서 성장하는 스탠퍼드식 업무 철학을 담고 있는 이 책은 퇴사, 이직, 회사로부터 독립, 리더십, 팀...
저자는 일을 그저 하기 위한 것, 그런 하찮은 취급을 하게 되면 내가 불행해질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이해가 된다. 특히 개인사업자가 아닌 경우에는 그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일, 더 수동적으로 바뀌고 내 의견은 없고 허수아비 같은 느낌이 들어 공허할 것이라고 본다.
일에 대한 철학을 스스로 고찰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준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하는 일이 과연 적성에 잘 맞고 세상이 원하는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적성은 대개 자기들이 잘 안다. 뭘 잘 할 때 흔히 적성에 잘 맞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업무로서 누군가가 원하고 돈을 줄만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에도 공감을 한다.
일은 단순한 노동을 떠나서 돈을 버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 점을 절대 일의 철학에서 빼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내가 잘 하는 게 빨라서 좋은 건지 어떤 면에서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나 고찰하라는 것이다.
일을 하는데 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남과 비교하는 것이다. 남들을 이기라는 게 아니라 남들과 비교해서 나의 특성을 알 수도 있고 또한 남들이 하는 걸 봐서 배우는 면도 많다. 이 점을 강조하고 싶다.
1. 책 <일의 철학> 소개
요즘 코로나로 일의 형태가 바뀌고 위드 코로나로 일상이 회복되더라도 (회복이라기 보다는 한층 더 진화된 변이 일상이라고 보면 될까.) 그 바뀐 형태가 다시 전으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번 맛본 재택근무의 형태는 많은 사람들의 삶의 형태마저도 바꿔놓았으며 책에서 말하듯 일과 삶의 경계가 없는 '무경계 상황' 이 우리에게 또다른 팬데믹으로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고, 상황에 맞춰 빠르게 변한다. 나는 이 위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 세계적인 삶의 형태 변화는 왠지 모든 것을 용인해주는 분위기다. 우리가 우리의 발걸음에 맞춰도 된다고.
물론 두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굉장히 설레는 일이다.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내 삶을 다르게 디자인할 수 있고, 언제나 그런 것은 가능했지만 지금 이 혼란이 딱 '나다움'을 시작하기 적절한 때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시작의 지침서 라고 할 수있다.
위기가 기회다. 누가 말한지는 모르겠고, 많이 들어본 말은 웬만하면 모든 경험과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이 책처럼 말이다.
p. 339
개인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혼란 때문에 재창조가 필요한 경우라면, 다양한 직무 역할과 업계 시장을 총망라해서 재창조를 시작해야 한다.
위 글만 읽으면 본인과 이 책이 관련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재창조는 무슨. 회사에서 일주일 버티고 주말 턴하면 다시 일주일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 이 책을 읽으면 그런 문제도 담백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일단 재창조든 뭐든 무엇인가를 수정, 추가한다는 것은 문제 파악이 우선이다.
2. 와닿다 부분
문제 파악을 통한 생각의 재구성
아래는 내 인생을 갉아먹는 환장의 이인조 中p.105 ~ 112 의 내용을 참고해 예시를 들고, 의견을 정리했다.
‘일주일 턴 주말, 또 회사.’
일단 위의 상황에 대해 분석해보자. 회사라는 공간에 계속 다녀야 할 이유는 여러가지일 것이다.
스탠포드와 버클리에서 직업을 가르치고 있던 데이브는 일류 대학의 학생들조차 그들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을 보았을 때 빌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주었다. 학생들이 졸업 전에 자신의 '일의 철학'을 세울 수 있도록 수업을 만들자는 것이 그가 가진 목표였다고 말한다. 그들은 똑똑한 아이들이 사회에서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도록 그들이 무엇을 위해 일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야만 그들이 사회에 나가 일을 하면서 진정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햇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인재들의 발상지인 스탠퍼드대 최고의 강의인 'Design Your Life'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최고의 혁신기업들이 열광적인 인재를 배출하는 학교가 글로벌 공과대학이 아닌 디자인스쿨이라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어린 시절에는 학교와 운동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제일 많았다면, 성인이 되고 나서는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의 비중이 커진다. 그 일하는 공간은 사무실일 수도 있고, 가게나 공장일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터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우리 인생 전반이 불행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일하면서 그 어떤 보람도 못 느끼고 그저 노예처럼 출근하고 퇴근하는 삶을 유지한다는 것은 고통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스탠퍼드 디스쿨에서 최고의 수업으로 손꼽히는 강의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직장에서 누려야할 행복과 만족감을 상실한 이 세상 모든 직장인들에게 뜻깊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빌 버넷 스탠퍼드 디자인 프로그램 이사장과 데이브 에번스 교수가 함께 펴낸 이 책은 우리의 인생에서 일의 철학이 왜 필요한지를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