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벤터의 연구팀은 디지털화된 유전 정보와 DNA 합성 기술을 결합해 처음으로 합성유전체를 지닌 생명체를 탄생시켰다. 그는 생물학을 정보학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로써 생명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또한 정보를 빛의 속도로 전송할 수 있듯이 생명 역시 빛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고...
18페이지, ‘전산화된 디지털 암호를 가지고 새로운 생명 형태를 설계하고 그 생명의 DNA를 작동시켜 실제 생물을 생산하는 것이다. 게다가 그 정보가 현재 디지털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정보를 어느 곳으로든 빛의 속도로 전송해 반대쪽 끝에서 DNA와 생명을 재창조할 수 있다.’ 이 부분을 읽고 굉장히 놀라웠다. 생명과학이 이정도로 발전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독자적인 영역이라 생각했던 컴퓨터의 부호와 생명의 부호가 융합이 되어 DNA와 생명을 재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고 앞으로 생명과학이 어떻게 발전이 되고 우리 생활에 변화를 일으킬지 궁금해졌다. 저자인 크레이그 벤더는 우리가 ‘생물학의 디지털 시대’로 진입했다고 말한다. 172페이지, ‘DNA는 생명의 소프트웨어였고, 그 소프트웨어를 바꾼다면 그 종을 바꾸고, 그럼으로써 그 세포의 하드웨어를 바꿀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