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리스토텔레스, 세스 고딘, 르브론 제임스, 헤르만 헤세……
32명의 창의성 대가들이 인생과 일에서
함께 성공하고 최상의 성과를 낸 비결
- 왜 헨리 포드는 임금을 2배로 올리면서도 1926년에 미국 최초로 주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했을까?
- 아인슈타인이 때때로 쪽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이유
- 하루...
존 피치, 맥스 프렌젤의 『이토록 멋진 휴식』, 휴식은 업무의 생산성을 올리는 보약이다
1. 책 및 지은이 소개
◦지은이 존 피치, 맥스 프렌젤
◦옮긴이 손현선
◦출판사 현대지성
◦존 피치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대학교에서 경영미디어 전공
-디지털 제품 디자인과 업무 자동화 테크놀로지에 투자하는 엔젤투자자이자 비즈니스 코치
-소프트웨어 업의 온갖 일중독 증상을 달고 살았다.
◦맥스 프렌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대학에서 양자정보이론으로 박사 학위 취득
-도코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
-AI 연구와 제품 디자인의 융합에 주력하는 스타트업 참여
2. 독후감
가. 근로윤리와 쉼 윤리
우리 사회에는 과로라는 말이 만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두들 그것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고 기꺼이 감수한다. 과로의 결과로 금전적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연봉을 정할 때는 전년도의 업무 성과가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이나 ‘죽기 살기로 일한다’는 말은 그런 상황을 상징하는 것 같기도 하다. 열심히 일해야 직장 내에서의 지위도 올라가고 따라서 연봉도 올라간다. 그러다보니 현대인들은 삶을 재충전할 기회를 갖지 못한다.
정말이지 현대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정신없이 산다. 사방에 일중독자들이 넘쳐나고 조금이라도 게으르면 금방이라도 도태될 것 같은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그러다보니 번 아웃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미 세계보건기구는 번 아웃을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누구도 로봇처럼 지치지 않고 일할 수는 없다. 결국은 에너지가 고갈될 수밖에 없다. 과로사는 괜한 말이 아니다. 휴식이 필요하다. 휴식은 쓸모없는 시간이나 낭비하는 시간이 아니다. 휴식을 갖는 것은 그것이 재충전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로봇처럼 분주하게 사는 일상과 거리를 두라고 이야기한다. 그게 미덕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오지는 않았던가, 물론 큰 착각이다. 시간 투자와 육체 노동이 중요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깊은 고뇌에서 나오는 창의력이 핵심이 되는 지식 노동의 시대로 진입한 것이다. 결국 이제는 인생에서 놀라운 성과들은 대개 쉼과 회복의 한복판에서 일어난다고 강조한다.
이것을 저자는 ‘타임오프(TIME OFF)’ 라는 용어로 표현한다. 이는 우리의 내면을 좋은 에너지로 가득 채우기 위해 의식적으로 떼어놓은 시간을 의미하며, 쉽게 예를 들자면, 펼쳐진 하늘, 초록 가지가 늘어진 정원 담장, 건강한 말, 멋있는 개, 아이들, 아름다운 얼굴 등등 이 모든 것이 주는 기쁨과 그 순간이 상상이 되는가?
시대에 따라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의 호소도 달라진다. 최근에는 번아웃을 호소하는 이들이 참 많아졌다. 그중에는 수면 및 휴식 시간이 충분한데도 번아웃에 빠지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왜 그럴까? 휴식의 양이 아니라 질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무엇보다 일과 휴식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어떻게 쉬어야 에너지가 충전되는지를 잘 모른다. 그저 푹 쉬어야 한다는 강박만 있을 뿐이다. 심지어 누군가에게 좋았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여가활동을 억지로 만들어 해보느라 되레 스트레스만 받는 이들도 있다. 한 마디로, 일하는 것도 아니고 쉬는 것도 아닌 혼탁한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이들에게는 일과 휴식의 전환이 잘 이루어진다.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잘 쉬는 것이다. 그것은 단지 칼같이 퇴근해 휴식 시간을 잘 지킨다는 의미가 아니라 고된 일을 잊을 만큼 휴식을 즐긴다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보면 워라밸의 본질은 ‘시간’의 균형이 아니라 ‘해야 하는 것 work’과 ‘하고 싶은 것 life’ 사이의
균형 balance 이라고 볼 수 있다.
이토록 멋진 휴식, 프롤로그 중에서
최근 한 글로벌 기업이 전 세계 직장인 3만 명을 상대로 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건강과 행복을 일보다 더 우선순위에 두게 되었다고 답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만든 결과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이런 분위기는 이전부터 감지되고 있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개인의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벨’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많은 연봉을 주거나 승진을 보장하더라도 자신의 여가 시간이나 가족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그 일을 포기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주변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은 일과 휴식이 잘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일할 때는 일하고 쉴 때는 푹 쉬는 것이다. 칼같이 퇴근하고 쉬는 시간만 잘 지키는 게 아니라 힘들었던 일을 잊을 만큼 휴식을 즐긴다는 의미다. 그런 면에서 워라밸의 본질은 '시간'의 균형이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이다. 2020년 통계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70%가 탈진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일하지 않고 쉬는 것'이 아니라 '좋은 에너지로 우리 내면을 채워주는 의식적인 휴식'이다. 이렇게 푹 쉬는 것을 라틴어로 오티움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이 책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일반적인 휴식의 내용이 아니라 좋은 휴식의 본질을 통해 보여주고 삶에 적용되도록 구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곳의 이야기들은 전혀 지루하지 않고 공감한다. 심각한 업무 중독과 탈진 상태에 빠졌다가 활력을 되찾은 저자들의 생생한 경험 때문이다.
번아웃 일하다가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처럼 소진되는 경험을 누구나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이 책의 저자는 번아웃 되지 않기 위해서나, 생존으로만의 기계적 일을 하는 연속이 되지 않기 위해 즐겁고 창조적으로 일할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현대인은 피곤과 번아웃에 놓여져 있다.일과 휴식의 구분이 사라지고, 어정정한 상황에 놓여지게 된다. 과거보다 편리해졌지만, 스마트폰을 상시적으로 쥐고 있으면서 , 눈과 귀를 괴롭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