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허무주의와 실존주의 철학의 선구자, 영원회귀사상과 형이상학의 완성자인 철학자 니체의 인생관과 세계관, 그리고 사상과 철학을 담았다. 또한 독일의 철학교수로 니체사상의 최고 권위자인 하이데거가 니체의 '신은 죽었다'라는 말을 서양철학의 운명과 관련지어 해설한 논문을 수록했다.
가끔은 강렬한 제목에 나도 모르게 휘둘려 사는 책이 있다. 비 오는 어느 날, 약속시간이 남아 들른 지하서점, 생각 없이 자연스레 지나치게 되는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본 이 책이 그랬다.
『신은 죽었다』. 몇 년 전, 니체의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란 책을 힘들게 1회독 한 기억이 난다. 솔직히 말하면 어려웠다. 만족 할만큼 이해 하지 못했던 부끄러운 기억이 난다. 절치부심, 다시 한번 니체의 사상에 도전해 보고자 바로 구입하고 읽기 시작했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0.15∼1900.08.25)
독일의 철학자, 생(生)철학의 대표자로 실존주의의 선구자, 파시즘의 사상적 선구자로 불리기도 하는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천재 철학자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1844∼1900년)는 독일 뢰켄의 한 작은 전통적인 교회 목사의 첫 아들로 태어난다. 4대째 목사인 아버지를 둔 니체의 집안 내력을 찬찬히 살펴본다면 그의 명제 ‘신은 죽었다’는 선언은 일종의 반항처럼 해석되는 경우도 많다. 1864년 본 대학에서 신학과 고전문헌학, 예술사 공부를 하며, 고전학에 능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