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회사란 어떤 곳인가. “영리를 얻기 위해 재화나 용역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조직체”라는 단순한 정의만으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는다. 많은 급여 생활자가 회사에서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보내며 이윤을 창출하고 인생을 빚어낸다. 급여를 받으며 노동력을 제공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근로자들이 처한...
시넥이라는 사람이 쓴 책인데 되게 경영서 치고는 일본스러운 내용도 있고 서양 사람이 쓴 책 같지가 않았다. 저자는 기업이 직원들이 자동적으로 자연스럽게 회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렇게 리더를 교육하는 것이 대표적으로 일본 경영자들이 하는 것이다.
저자가 제시한 리더는 이상적이기 그지 없다. 리더는 본래 조직의 이익, 즉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기 마련인데 저자는 이상적 리더는 그것도 내팽겨치고 일단 조직원들을 지키고 비전을 제시한다고 했다. 놀라운 일이다. 조직원들에게 확신, 지켜준다, 비전을 준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좋은 리더가 일머리가 좋고 능력이 우수하다고 되는 건 아니라고 했다. 자기 밑 사람을 아낄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맞는 말인데 실제로 극도로 성공을 한 리더들은 대체로 성격 파탄자들이 많다. 잡스나 머스크나 시도 때도 없이 사람 모욕을 주고 자른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
리더에 관한 책인데 이 책에만 있는 진짜 ‘디퍼런트’한 그런 맛은 부족했다. 하지만 나쁜 내용은 없었다. 저자는 진정한 리더란 이익보다 조직을 옹호해야 한다고 했다. 이건 진짜 무슨 중소기업을 주제로 한 일본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얘기지만 이상적인 말이라고 본다. 이런 사람이 잘 없다.
왜냐면 회사 존속도 중요하지만 결국에 리더가 가장 중요시하는 건 이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업을 그냥 팔고 나몰라라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저자는 리더가 이런 포용성, 안전을 확보해준다는 신념이 있을 때 우리가 따라갈 수 있다고 했는데 이것도 맞는 말이긴 하다. 회사가 위기라면 말이다.
중소기업은 매일매일이 배 한 척으로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 기분일 것이다. 이런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일수록 회사의 안정성은 중요한 팩터일 것이다.
리더십의 다양한 요소 중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리더는 조직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조직과 조직 구성원들에게 보안을 제공해야 한다. 좋은 회사에서는 리더가 직원들을 보호하고, 직원들은 밑에서 서로를 보호한다. 그 결과 모든 근로자가 업무에서 행복과 의미를 찾고, 기업가와 근로자가 안심하고 협력할 수 있게 됐다. 그러면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게 되고 결국 모든 직원들이 리더가 된다. 이것이 미래의 젊은 세대와 리더가 공존하는 방식이며, 모두가 행복한 기업을 만드는 전략이자 비전이기도 하다. 모든 회사는 조직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다.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조직 내에서 "안전망"을 구축하면 외부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이 높아집니다. 조직원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하고 그 결과 성과가 향상된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며 읽게 되는 뉴스 기사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국내외 기업을 이끄는 경영자들의 이기적이고 비도덕적인 모습이다. 조직을 위해 일하는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며 인격적 모독을 일삼기도 하고, 불필요한 희생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러한 리더들의 잘못된 행태는 조직 구성원들의 행복을 파괴하고 의욕을 꺾는다. 더 큰 문제는 조직 전체를 흔들리게 해서 사회 시스템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리더와 리더십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사이먼 시넥이 쓴 이 책 「리더 디퍼런트」는 바로 그런 목소리의 중심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이제 우리에게는 자신의 안위와 이익만 추구하는 리더가 아닌 조직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책임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조직의 성공과 실패는 리더의 역량에 달려있다.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리더가 아닌 조직원을 진정으로 아낄 수 있는 리더, 구성원 전체의 이익을 위한 리더는 조직을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역동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조직을 장기적으로 존재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경영자, 주주, 비전, 자원 등 모두가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리더의 역량’이다. 이 책의 저자 사이먼은 장기적이고 발전적인 조직과 실패한 조직을 비교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리더의 중요성을 심도 있게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