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굉장히 간단하기도, 복잡하기도 한 것 같다. 예를 들어 모든 일을 자신의 호불호에 따라 결정해버리는 사람에겐 인생이 놀랄 만큼 쉬울 것이다. 일이 잘 안 풀리는 상황에서는 짜증을 내고, 반대로 잘 풀리는 상황에서는 기뻐하면 되는 것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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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러 가지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역사를 인용하여 대답하고 있다. 그 다양한 주제들이란 사랑, 가족, 공감, 직업, 시간, 돈, 일상, 여행, 신념 등이다.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한번쯤은 곰곰이 생각해보았을 주제들이다. 다른 주제들도 좋았지만 필자는 인생이란 꿈과 사랑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사랑과 직업에 대한 장이 제일 와 닿았다.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에 관한 장도 굉장히 좋았는데, 그 장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최근, 필자가 스스로에게 ‘나는 정말 내가 믿고 있듯이 착한, 좋은 사람인가’를 계속 되묻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