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원군이 사랑한 조선 최초의 여성 명창 진채선을 만나다!백성들의 마음을 달래주던 조선 최초의 여성 명창 진채선의 삶과 사랑을 다룬 장편소설 『진채선』. 남자 소리꾼들의 전유물이다시피 했던 소리의 세계에서 남다른 열정과 자질로 조선 최고 명창 대열에 선 진채선의 인생과 그녀를 사랑했던 대...
진채선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활동한 여성 명창으로, 판소리 역사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최초의 여성 창자이다.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국악에 입문해 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신재효 아래에서 여러 가르침과 훈련을 받았고, 소리는 신재효의 집에 소리선생으로 있었던 김세종(金世宗)에게 배웠을 가능성이 크다.1867년에 경복궁 경회루 낙성연에 참여해 소리했으며, 이 공연을 계기로 6년간 운현궁에 머물며 대령기생(待令妓生)의 역할을 했다. 여성이었으나 남성 창자 못지않게 성량이 대단했다고 한다. 〈춘향가〉와 〈심청가〉가 장기였으며, 특히 〈춘향가〉 중 '기생점고 대목'을 잘 불렀다. 출처: 한국전통연희사전
이정규 작가의 소설 진채선-조선 최초의 여성 명창 진채선 이야기는 류승룡과 수지 주연의 영화 도리화가의 모티브가 된 신재효와 진채선의 삶과 사랑에 대한 소설이다. 이 책은 조선 최초의 여성 소리꾼인 진채선에 대해 조명한 작품이다. 저자인터뷰에 의하면 저자는 신문기사를 읽다가 진채선 명창에 대해 알게 되었고, 대원군이 실각한 뒤 고창의 신재효 선생 댁을 찾아와 꼬박 삼년상을 치르고 홀연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는 대목에 감동했다고 한다. 그리고 진채선 생가를 답사한 저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명창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지 않게 초라한 생가를 보면서 자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신재효는 판소리의 대부라 불리는 인물로, 현전하는 판소리 여섯 마당을 집대성하고, 전재산을 털어 판소리학교 동리정사를 세워 판소리 소리꾼을 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