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부작용 덩어리’ 약에서 벗어나라!《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의 저자 곤도 마코토의 두 번째 양심고백『약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실제로 저자는 40년 동안 진통제 세 알 밖에 먹지 않고도 건강을 유지해왔다. 그런 그는 이 책에서 ‘약의 90퍼센트는 병을 치료하지 못하는...
제목부터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 먹는 약이 치료가 아니라 죽음의 원인이 된다는 뜻인데, 이런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당황스럽다. 비전문가의 견해라면 무시하면 그만인데, 저자 곤도 마코토는 저명한 방사선전문의다. 그래서 한 귀로 듣고 흘리기가 쉽지 않다. 어떤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지 궁금하다.
저자는 약의 90퍼센트는 병을 치료하지 못하는 부작용 덩어리라고 단정한다. 그러고 보면 두통약이나 소화제, 혈압약 등 우리가 먹는 약의 대부분은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용도지,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대신 약의 복용과 함께 점진적으로 부작용은 몸 안에 쌓여간다. 이런 의미에서 다소 과격해 보이지만, 모든 약을 끊으라는 저자의 주장이 공감이 가는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