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에게 하나님의 성품을 말하라고 한다면 ‘사랑’과 ‘공의’를 말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한없이 사랑하셔 지으시고, 부르시고, 지금까지 인도해주셨다. 또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기에 죄인인 내가 심판받아야 마땅하다. 그런데 하나님은 도대체 왜 심판받아 마땅한 나에게 자신의 하나 뿐인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대속의 은혜를 주시는가. 그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말도 안되는 사랑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감히 필자가 하나님의 사랑을 다 알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연약한 나의 수준을 아시고 친히 사람의 눈에 보이는 말씀을 통해 그 사랑을 전하신다. 백동조 교수님의 책인 <하나님의 마음>은 그 크면서도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을 조금 더 가까이 보게 하고 느끼게 하고 만지게 하고 경험케 하는 책이다.
먼저, 본서는 하나님의 마음인 사랑을 창세기로부터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