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재효와 진채선의 판소리 이야기를 담은 [귀명창과 사라진 소리꾼]. 이 책은 동리정사를 열어 소리꾼들을 키우는 데 자신의 전 재산과 열정을 바쳤던 스승 신재효와 살기 위해 소리를 해야만 했던 제자 진채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여자는 소리를 할 수 없다는 당시의 편견에 기죽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책 귀명창과 사라진 소리꾼 - 신재효와 진채선의 판소리 이야기는 한정영이 글을 쓰고, 이희은이 그림을 그린 책이다. 얼마 전 판소리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신재효와 조선 최초 여류소리꾼인 진채선의 이야기를 담은 류승룡, 수지 주연의 영화 도리화가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책은 신재효와 진채선의 판소리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동리정사를 열어 소리꾼들을 양성하는 데 전 재산과 열정을 바친 스승 신재효와 살기 위해 소리를 해야 했던 제자 진채선을 그리고 있다.
1812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신재효는 향리를 하다가 직책에서 물러난 뒤, 1890년부터 본격적으로 문학, 예술 활동을 벌였다. 그의 예술활동에서 사회비판이 두드러지는 것은, 향리 출신이라는 신분적 한계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다. 그는 진채선을 발탁한 후, 여성도 소리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을 퍼뜨리는 데에도 공헌을 했다. 귀명창은 감상하는 수준이 판소리 명창에 버금가는 경지에 이른 사람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