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전통사회는 단일한 종교가 한 사회를 지배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여러 종교를 포용하는 하나의 지배적인 종교가 있었다. 전통적으로 여러 종교들 중 계시종교는 종교적 다원성을 거부하는 양상을 보였다.
시간이 흘러, 현대의 종교 양상은 다원성이 허락된 사회와 다원성이 허락되지 않은 사회로 분류된다. 한국은 ‘민족적 동일성’과 ‘유교적 전통’을 바탕으로, 종교간 마찰이 적고 다원성을 받아들이는 사회에 속한다. 그러나 종교적 갈등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배타적인 태도를 가진 그리스도교 때문인데, 한국의 그리스도교는 보편적 사랑과 구원을 강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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