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프리카 문학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작가 치누아 아체베
나이지리아 식민 역사를 주체적으로 조망한 ‘아프리카 3부작’의 대단원
외래문화의 유입과 동족 내분으로 몰락해 가는 식민지 전통 사회의 비극
1964년에 발표된 『신의 화살』은 부커 상을 받은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1958), 나...
‘신의 화살’은 내가 처음으로 접한 제3세계권, 즉 아프리카 문학 작품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아프리카에 대해 내가 무엇을 알고 있나 생각해 보았다. 아프리카 하면 막연하게 광활한 넓은 초원에서 야생동물이 뛰어놀고 옷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은 원주민의 모습을 상상하지 않았던가. 아프리카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것이 얼마나 일천한 것이었던가를 깨닫게 한 작품이었다. 이 책을 통해 제3세계인 아프리카 문화권, 즉 나이지리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작품 ‘신의 화살’을 읽기 전에 나이지리아에 대해 먼저 알아보았다. 나이지리아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 백과 참조
는 아프리카 서부, 기니 만(灣)에 접해 있는 나라이다. 1900년 이후 영국의 식민 통치를 시작으로 1922년 국제 연맹의 위임 통치령이 되었다가 1960년 10월 영국 연방으로 독립한 나라이다.
주제: 어머니의 장례식을 자기 손으로 망친 우화에 나오는 도마뱀에게로 날아간 화살.
신의 화살은 어디로 갔을까?
나이지리아 한 부족, 울루 신의 대사제인 에제울루와 자녀들이 살아가는 가운데 토착 종교가 어떻게 이어져 가면서 기독교에 흔들렸는지를 읽었다.
여섯 마을이 하나로 뭉쳐져서 우무아로 라는 이름이 생겼다. 이들은 모두 울루 신을 모신다.
한 때는 화평했지만 지금 우무아로는, 분열되어 있어서 이웃 옥페리와 싸울 수 없다.
에제울루는 옥페리와 싸우지 말라고 경고 했는데도, 세 사람이 옥페리로 갔다가 한 사람이 죽었다.
에제울루는 “인간이 아무리 강하고 훌륭하다고 해도 그는 절대로 자신의 치(개인 신)에 도전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 주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