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알 수 없어 막막하고, 막막하기에 불안한 인생의 기점에서 당신이 수없이 마주했던 고민들은 이미 오래전 위대한 학자들도 똑같이 했던 인생의 고민들이다. 시간의 축적이 만든 고전 속 지혜는 당신의 어지러운 마음을 잡고 이정표를 세우는 단 하나의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
[ 한줄평 ]
‘고전’이 수백 년, 수천 년간 구전되고, 기록되어 온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 저자 소개 ]
고전연구가.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마케팅실, 삼성영상사업단 ㈜스타맥스에서 근무했다. 이후 출판계에 입문해 오랫동안 책을 만들었으며 지금은 책을 쓰고 있다. 탐서가로 수많은 책을 열정적으로 읽어왔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논어』, 『맹자』, 『사기』 등 동양 고전 100여 종을 원전으로 읽으면서 문리가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저서로는 『다산의 마지막 습관』, 『천년의 내공』 등이 있다.
< 중 략 >
1. 삶을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
“우리는 같은 강에 발을 담그지만 흐르는 물은 늘 다르다.”
소크라테스 이전의 그리스 철학자인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이다. 우리가 보기에 강은 그대로 있지만, 그 강물은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 따라서 조금 전에 우리가 발을 담갔던 그 강물은 이미 흘러갔고, 지금 발을 담그고 있는 강물이 아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변화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자연의 이치를 잘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변화하는 세상을 살고 있고, 그것을 느끼든 느끼지 않든, 스스로 변화하든 그렇지 않든 우리 역시 변화하며 살고 있다. 우리가 스스로 변화해나간다면 변화를 우리가 주도하는 것이고, 만약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세상의 변화에 휩쓸려갈 수밖에 없다. 결국, 내가 전혀 의도치 않은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스스로 변화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공부다. 진정한 공부란 나 자신이 변화하여 생각이 바뀌고 삶이 바뀌는 것이다. 공부를 통해 그동안 모르고 있던 새로운 지식이 내 머릿속에 들어가면 내 생각이 바뀐다. 내 생각이 바뀌면 세상을 보는 사고방식이 바뀌고, 행동이 바뀐다. 내 삶의 의미와 가치관이 변화하고, 그에 따라 내 삶도 바뀐다. 공자가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했던 말이 이것을 뜻한다. 내가 마치 죽었다가 깨어날 정도로 바뀌는 것이 진정한 공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