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무자비한 역사와 폭력적 사회 속에서 한 개인의 의지와 운명은 얼마나 하잘것없는가!
멕시코 태생으로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지성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의지와 운명』 제1권. 멕시코의 암울한 역사와 현실에 파고들면서, 멕시코인의 정체성에 대해 끝없이 성찰해온 저자의 탐구를 집대성한...
주제: 형제도 카인과 아벨이 있다. 의지하고 운명이라 여기며 사는 것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있다.
책 내용은 가지런한 치아처럼 보이지 않았다.
악어 이빨처럼 혹은 맹수 이빨처럼 크고 뾰족하고 누래서 악어새가 한 마리쯤 있어서 청소를 해 주는 그런 일들도 벌어질 것 같지만 필력이 가끔 저속한대로 흘러서 이런 이미지를 주는 것 같았다.
무엇을 어떻게 했길레 멕시코라는 나라의 이미지를 이렇게 적나라하게 망가뜨리는지 인상을 써며 봐야 했다. 작가는 그렇게 표현하는 만큼 멕시코를 사랑하나 보다고 쉽게 생각하기로 했다.
멕시코의 이미지는 나에게 낭만적이다.
몸을 흔들며 음악에 몸을 맡기는 것을 티비에서 많이 보았다.
몸만 있고 머리는 어느 해변에 있어서 망자의 한을 먼저 풀고 있으니 께림칙했다.
물론 병들고 죽은 사회를 비약한 것이리라.
내용이 성난 이빨처럼 보여서 가지런한 무엇을 찾아내기가 어려웠다.
표지의 요약을 참고하며 억지로라도 읽었다. 악어새가 책장을 넘기면 나타나서 그나마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