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생각 끄기 연습』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네덜란드 휴식법 닉센(NIKSEN)을 소개한다. 저자인 올가 메킹은 2019년 5월 《뉴욕타임스》에 ‘닉센’을 소개하는 기사를 썼다. 이 기사는 그 주에 가장 많이 공유된 기사로 꼽히는 등 큰 반향을 얻었고, 15만 회 이상 전 세계에 공유되었다. 저자는 이후 영국과...
회사에서 바쁜 생활을 보내는 것은 이제 당연한 일이며 미덕이 되었다. 조금이라도 일을 안 하고 있으면 불안해지는 것이 요즘 직장인들의 보편적인 심리이다.
심지어 퇴근 이후, 혹은 주말 시간에도 넷플릭스, 유튜브, 등산, 캠핑, 맛집 투어 등 줄줄이 많은 일정을 소화하느냐고 사람들은 항상 바쁘다.
이처럼 오늘날 많은 이가 평일에 바쁘게 일하는 것도 모자라 휴일에도 여러 여가 활동으로 일정이 빡빡하다. 언뜻 잘 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뇌는 계속 일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게 쉬어야 할 때 제대로 쉬지 못하면, 정작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다면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휴식은 어떤 것일까 생각해 보자.
‘19년 한 조사결과에서 전세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분노와 우울감 걱정을 가장 많이 느낀 것으로 조사 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악화된 한인 포함 미국인들의 정신건강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 성인 10명 중 4명이 불안 또는 우울증을 겪으며 10명 중 1명이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해봤던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내 성인 41.1%가 불안증 또는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상반기의 경우 11.0%선이었으니 4배 가량 증가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30일간 11%가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한 번쯤 해봤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왜 미국인들이 특히 심각한 불안감과 우울증을 가지고 있을까 후술(後述)
하겠지만 이는 노동을 신성시하고 휴식과 나태를 죄악시하는 청교도 정신과 매우 깊은 연관성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우울하다는 사실을 쉽게 인정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심리적 정서적 우울감이 늘어난 것은 팩트이다. 특히 성인들 중에 스트레스로 인해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고 알코올 섭취량이 늘어나며 흡연량도 늘어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우울감 등 사회·심리적 문제로 인해 음주를 많이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