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아’를 잃어버린 사람들, 철학이 묻고 뇌과학으로 답하다‘나는 누구인가’ 과학 저널리스트 아날 아난타스와미는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찾아 지적떠난다. 『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알츠하이머, 조현병, 신체통합정체성장애, 유체이탈 등 다양한 신경심리학적 질병을 겪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낮이 되면 삼삼오오 모여서 ‘인간이란 무엇인가?’,‘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그렇게도 이야기했다고 한다. 과학과 문명의 발전이 생기기 이전의 시대라 난해한 문제와 객관적인 정보가 없어서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약 4,00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여전히 자기 자신을 궁금해한다. 대표적인 예가 ‘MBTI’라는 성격유형 검사이다. 이는 지구상 약 70억 명의 인간을 단 16가지의 성격 유형으로 구분 지은 것으로, 유사 과학이며 이를 믿지 못하고 MBTI를 사실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허다하다.
이렇듯 머나먼 과거부터 지금까지 사람은 자신의 존재와 인생을 사유하며 삶 전체를 고찰하려고 한다. 우리는 누구이길래 자신을 이토록 궁금해하는 것일까? 나는 누구인가? <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에서는 자아를 중심으로 8가지의 정신병리를 뇌과학적으로 분석한 책으로써, 이 책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 감상문에서는 자아와 뇌과학, 그리고 불교의 접근법에서 이 책의 가치를 이야기하고자 한다.